‘강제징용 위령비’ 잇단 수모…일, ‘침략 역사’ 지우기
입력 2014.08.15 (07:13)
수정 2014.08.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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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의 `침략 역사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러 곳에서 지금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비나 위령비가 세워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북단의 한 목장.
태평양전쟁 당시 비행장이었습니다.
활주로와 공군 부대를 만드는데 조선인 4천 명이 강제동원됐습니다.
<녹취>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은 당시 전쟁물자 부족으로 콘크리트가 없어 이 넓은 활주로 바닥을 15cm 두께가 넘는 두꺼운 나무판자로 모두 깔았기 때문입니다."
중노동과 혹한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들은 모두 숲속에 버려졌습니다.
유골 39구를 찾았지만 추모비 설치는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채홍철(홋카이도 포럼 공동대표) : ""일본 우익들이 지자체에 항의를 해서 건립이 일단 중지됐습니다."
1943년 완공된 수력발전댐.
조선인 강제징용자 3천 명 가운데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일부 유골만 발굴됐습니다.
<인터뷰> 윤정구(유골발굴 참가자) : "일본 정부가 (기록을) 내놓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한, 시민단체가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익들의 반대로 변변한 위령비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세워졌던 이 조선인 강제징용 추도비는 철거 위기, 나라현의 조선인 강제연행과 일본군 위안소 설명판은 사라졌습니다.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일본 우익의 `침략 역사 지우기'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 아베 정권의 `침략 역사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러 곳에서 지금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비나 위령비가 세워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북단의 한 목장.
태평양전쟁 당시 비행장이었습니다.
활주로와 공군 부대를 만드는데 조선인 4천 명이 강제동원됐습니다.
<녹취>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은 당시 전쟁물자 부족으로 콘크리트가 없어 이 넓은 활주로 바닥을 15cm 두께가 넘는 두꺼운 나무판자로 모두 깔았기 때문입니다."
중노동과 혹한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들은 모두 숲속에 버려졌습니다.
유골 39구를 찾았지만 추모비 설치는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채홍철(홋카이도 포럼 공동대표) : ""일본 우익들이 지자체에 항의를 해서 건립이 일단 중지됐습니다."
1943년 완공된 수력발전댐.
조선인 강제징용자 3천 명 가운데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일부 유골만 발굴됐습니다.
<인터뷰> 윤정구(유골발굴 참가자) : "일본 정부가 (기록을) 내놓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한, 시민단체가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익들의 반대로 변변한 위령비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세워졌던 이 조선인 강제징용 추도비는 철거 위기, 나라현의 조선인 강제연행과 일본군 위안소 설명판은 사라졌습니다.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일본 우익의 `침략 역사 지우기'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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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징용 위령비’ 잇단 수모…일, ‘침략 역사’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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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5 07:16:26
- 수정2014-08-15 07:58:38
<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의 `침략 역사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러 곳에서 지금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비나 위령비가 세워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북단의 한 목장.
태평양전쟁 당시 비행장이었습니다.
활주로와 공군 부대를 만드는데 조선인 4천 명이 강제동원됐습니다.
<녹취>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은 당시 전쟁물자 부족으로 콘크리트가 없어 이 넓은 활주로 바닥을 15cm 두께가 넘는 두꺼운 나무판자로 모두 깔았기 때문입니다."
중노동과 혹한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들은 모두 숲속에 버려졌습니다.
유골 39구를 찾았지만 추모비 설치는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채홍철(홋카이도 포럼 공동대표) : ""일본 우익들이 지자체에 항의를 해서 건립이 일단 중지됐습니다."
1943년 완공된 수력발전댐.
조선인 강제징용자 3천 명 가운데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일부 유골만 발굴됐습니다.
<인터뷰> 윤정구(유골발굴 참가자) : "일본 정부가 (기록을) 내놓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한, 시민단체가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익들의 반대로 변변한 위령비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세워졌던 이 조선인 강제징용 추도비는 철거 위기, 나라현의 조선인 강제연행과 일본군 위안소 설명판은 사라졌습니다.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일본 우익의 `침략 역사 지우기'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 아베 정권의 `침략 역사 지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러 곳에서 지금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비나 위령비가 세워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북단의 한 목장.
태평양전쟁 당시 비행장이었습니다.
활주로와 공군 부대를 만드는데 조선인 4천 명이 강제동원됐습니다.
<녹취>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은 당시 전쟁물자 부족으로 콘크리트가 없어 이 넓은 활주로 바닥을 15cm 두께가 넘는 두꺼운 나무판자로 모두 깔았기 때문입니다."
중노동과 혹한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들은 모두 숲속에 버려졌습니다.
유골 39구를 찾았지만 추모비 설치는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채홍철(홋카이도 포럼 공동대표) : ""일본 우익들이 지자체에 항의를 해서 건립이 일단 중지됐습니다."
1943년 완공된 수력발전댐.
조선인 강제징용자 3천 명 가운데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일부 유골만 발굴됐습니다.
<인터뷰> 윤정구(유골발굴 참가자) : "일본 정부가 (기록을) 내놓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한, 시민단체가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익들의 반대로 변변한 위령비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세워졌던 이 조선인 강제징용 추도비는 철거 위기, 나라현의 조선인 강제연행과 일본군 위안소 설명판은 사라졌습니다.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일본 우익의 `침략 역사 지우기'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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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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