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데로 임한 교황…“세월호 희생자 기억”
입력 2014.08.15 (07:22)
수정 2014.08.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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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황의 공항 영접 행사에는 새터민과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교황은 아직도 참사의 고통에 아파하는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故 이보미 양(거위의 꿈) : "난 꿈이 있어요.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참사가 일어난 지 넉 달 정도 지났지만 아픔은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마중나온 사제와 신도를 만나 환한 표정으로 인사하던 교황.
갑자기 미소가 사라집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 4명이 교황을 환영하는 평신도 대표로 나온 겁니다.
숨죽여 눈물 흘리는 고 남윤철 교사의 어머니...
교황은 그 손을 꼭 잡고, 다른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짚은 채 위로합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명동 성당에서 입을 교황의 제의를 만든 장애인과 교황의 고향 남미 출신의 이주민, 그리고 남쪽으로 내려와 종교의 자유를 찾은 새터민 신자들까지,
교황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면서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교황의 공항 영접 행사에는 새터민과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교황은 아직도 참사의 고통에 아파하는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故 이보미 양(거위의 꿈) : "난 꿈이 있어요.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참사가 일어난 지 넉 달 정도 지났지만 아픔은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마중나온 사제와 신도를 만나 환한 표정으로 인사하던 교황.
갑자기 미소가 사라집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 4명이 교황을 환영하는 평신도 대표로 나온 겁니다.
숨죽여 눈물 흘리는 고 남윤철 교사의 어머니...
교황은 그 손을 꼭 잡고, 다른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짚은 채 위로합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명동 성당에서 입을 교황의 제의를 만든 장애인과 교황의 고향 남미 출신의 이주민, 그리고 남쪽으로 내려와 종교의 자유를 찾은 새터민 신자들까지,
교황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면서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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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데로 임한 교황…“세월호 희생자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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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15 07:23:55
- 수정2014-08-15 07:58:40
<앵커 멘트>
교황의 공항 영접 행사에는 새터민과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교황은 아직도 참사의 고통에 아파하는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故 이보미 양(거위의 꿈) : "난 꿈이 있어요.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참사가 일어난 지 넉 달 정도 지났지만 아픔은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마중나온 사제와 신도를 만나 환한 표정으로 인사하던 교황.
갑자기 미소가 사라집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 4명이 교황을 환영하는 평신도 대표로 나온 겁니다.
숨죽여 눈물 흘리는 고 남윤철 교사의 어머니...
교황은 그 손을 꼭 잡고, 다른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짚은 채 위로합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명동 성당에서 입을 교황의 제의를 만든 장애인과 교황의 고향 남미 출신의 이주민, 그리고 남쪽으로 내려와 종교의 자유를 찾은 새터민 신자들까지,
교황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면서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교황의 공항 영접 행사에는 새터민과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교황은 아직도 참사의 고통에 아파하는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故 이보미 양(거위의 꿈) : "난 꿈이 있어요.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참사가 일어난 지 넉 달 정도 지났지만 아픔은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마중나온 사제와 신도를 만나 환한 표정으로 인사하던 교황.
갑자기 미소가 사라집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 4명이 교황을 환영하는 평신도 대표로 나온 겁니다.
숨죽여 눈물 흘리는 고 남윤철 교사의 어머니...
교황은 그 손을 꼭 잡고, 다른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짚은 채 위로합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명동 성당에서 입을 교황의 제의를 만든 장애인과 교황의 고향 남미 출신의 이주민, 그리고 남쪽으로 내려와 종교의 자유를 찾은 새터민 신자들까지,
교황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면서 마음을 어루만졌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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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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