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B-POP 그룹 탄생…한류 현지화 열풍

입력 2014.08.18 (06:52) 수정 2014.08.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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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팝 그룹을 보며 꿈을 키워온 브라질 청소년들이 B팝 그룹을 결성하는 등 남미에서 한류의 현지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춤추는 소녀들의 얼굴에 구슬땀이 흐릅니다.

내년 초 데뷔 예정인 브라질 걸그룹 '롤리팝'입니다.

K팝처럼 노래와 춤을 결합해 브라질에 B팝을 알리는 게 꿈입니다.

<인터뷰> 지오바나 지아노치(롤리팝) : "저희 그룹은 아주 참신하기 때문에 성공할거에요. 노래를 중시하는 브라질 시장에서댄스그룹은 새로운 형태거든요."

지난 5월에 데뷔한 첫 B팝 그룹 '챔스'는 올해의 신인가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팝 그룹들은 한국에서 댄스 훈련을 하거나노래를 작곡해 오는 등 K팝을 현지화한 B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KBS가 발행하는 한류잡지 K-WAVE도 브라질에서 창간됐습니다.

한류 스타 소식 뿐 아니라, 브라질 팬들의 이야기도 담아 현지에서 인쇄됩니다.

<인터뷰> 라라 산토스(K팝 팬) : "한류 소식은 모두 한국어로 돼있어서 번역해도 정확하지 않았는데, 이제 궁금한소식을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아요."

현지화를 통해 한류가 더 가깝게 다가간 겁니다.

<인터뷰>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 "각 지역별, 국가별 문화나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한류 확산을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남미의 한류는 이제 단순히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즐기고 만들어가는문화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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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B-POP 그룹 탄생…한류 현지화 열풍
    • 입력 2014-08-18 06:53:49
    • 수정2014-08-18 0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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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팝 그룹을 보며 꿈을 키워온 브라질 청소년들이 B팝 그룹을 결성하는 등 남미에서 한류의 현지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춤추는 소녀들의 얼굴에 구슬땀이 흐릅니다.

내년 초 데뷔 예정인 브라질 걸그룹 '롤리팝'입니다.

K팝처럼 노래와 춤을 결합해 브라질에 B팝을 알리는 게 꿈입니다.

<인터뷰> 지오바나 지아노치(롤리팝) : "저희 그룹은 아주 참신하기 때문에 성공할거에요. 노래를 중시하는 브라질 시장에서댄스그룹은 새로운 형태거든요."

지난 5월에 데뷔한 첫 B팝 그룹 '챔스'는 올해의 신인가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팝 그룹들은 한국에서 댄스 훈련을 하거나노래를 작곡해 오는 등 K팝을 현지화한 B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KBS가 발행하는 한류잡지 K-WAVE도 브라질에서 창간됐습니다.

한류 스타 소식 뿐 아니라, 브라질 팬들의 이야기도 담아 현지에서 인쇄됩니다.

<인터뷰> 라라 산토스(K팝 팬) : "한류 소식은 모두 한국어로 돼있어서 번역해도 정확하지 않았는데, 이제 궁금한소식을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아요."

현지화를 통해 한류가 더 가깝게 다가간 겁니다.

<인터뷰>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 "각 지역별, 국가별 문화나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한류 확산을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남미의 한류는 이제 단순히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들 스스로 즐기고 만들어가는문화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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