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빅 벤’ 청소하는 날 외

입력 2014.08.19 (11:10) 수정 2014.08.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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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시계탑 '빅 벤'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영국 런던의 상징 '빅 벤' 청소가 있던 날의 현장 풍경을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의 심장이 런던이라면..

런던을 뛰게 하는 건 바로 이 도시의 상징적인 시계탑 '빅 벤'입니다.

큼직한 바늘 덕에 꽤 먼 거리에서도 시간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주 오랜만에 '빅 벤' 청소가 있었습니다.

시계를 닦기 위해 엄선된 청소 전문가들..

비눗물에 적신 천을 갖고 정성스레 시계를 닦아 내려갑니다.

각각 312개의 유백색 유리 조각으로 돼 있는 4개의 시계들..

시계 한 개를 닦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청소부들은 콧바람이 절로 납니다.

<녹취> 폴 해리슨(청소부)

시계 청소를 위해 큰 바늘과 작은 바늘 모두 숫자 12에 가지런히 포개졌는데요, 이번 작업을 위해 선포된 일주일 간의 '시계 청소 주간' 동안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 같네요.

고양이 175마리와 동거하는 여성

아프고 병든 고양이들을 거두는 '고양이 아주머니'..

현재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는 모두 175마리입니다.

모두 자비를 들여 보살피고 있는데요, 대부분 호흡기 질환이나 백혈병 등 병세가 심각한 고양이들입니다.

근처 시장에서 배회하던 고양이들이 불쌍해 하나씩 거둬드리던 여성..

<녹취> 마리아 토레로(‘고양이 아주머니’)

수많은 고양이들과 같이 살다보니 집에는 털이 날리고, 고양이 발톱에 팔은 하루도 성할 날이 없는데요, 그래도 사랑하는 고양이들을 돌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서 ‘인도의 날’ 행사 열려

리듬에 몸을 맡겨 흥겹게 춤추는 사람들..

뉴욕에서 열린 '인도의 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입니다.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판 할리우드인 '볼리우드' 배우들과 각계 저명한 인사들도 참여했는데요, 인도의 독립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국 내 인도인 공동체의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심 불라(‘새크라멘토 킹스’ 농구선수)

스포츠, 영화 산업 등 미국 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인도인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한 예술가의 돌발 행동

무언가를 열심히 꿰메는 여성..

여성의 손길이 닿자 물 속에 있던 물체는 금새 옷을 입은 것처럼 되는데요, 폴란드 예술가인 그녀가 상어 개체 수 감소의 심각성을 알린다며 택한 방법은..

바로 '칸쿤 수중 미술관'에 있는 미술품에 알록달록한 천을 두르는 겁니다.

<녹취> 아카타 올렉시악(폴란드 예술가)

하지만 이같은 그녀의 돌발 행동에 멕시코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허가받지 않고 예술품에 손을 댔고, 그녀의 행위가 상어 개체 수 보존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건데요, 더 나아가 천을 두름으로써 예술품에 붙어 서식하던 바다 미생물을 죽일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제이미 곤잘레즈(칸쿤 수중 미술관장)

미술관 측에선 그녀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법원은 과연 어느 편을 들어줄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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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빅 벤’ 청소하는 날 외
    • 입력 2014-08-19 09:53:08
    • 수정2014-08-19 11:25:3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런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시계탑 '빅 벤'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영국 런던의 상징 '빅 벤' 청소가 있던 날의 현장 풍경을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영국의 심장이 런던이라면..

런던을 뛰게 하는 건 바로 이 도시의 상징적인 시계탑 '빅 벤'입니다.

큼직한 바늘 덕에 꽤 먼 거리에서도 시간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주 오랜만에 '빅 벤' 청소가 있었습니다.

시계를 닦기 위해 엄선된 청소 전문가들..

비눗물에 적신 천을 갖고 정성스레 시계를 닦아 내려갑니다.

각각 312개의 유백색 유리 조각으로 돼 있는 4개의 시계들..

시계 한 개를 닦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청소부들은 콧바람이 절로 납니다.

<녹취> 폴 해리슨(청소부)

시계 청소를 위해 큰 바늘과 작은 바늘 모두 숫자 12에 가지런히 포개졌는데요, 이번 작업을 위해 선포된 일주일 간의 '시계 청소 주간' 동안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것 같네요.

고양이 175마리와 동거하는 여성

아프고 병든 고양이들을 거두는 '고양이 아주머니'..

현재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는 모두 175마리입니다.

모두 자비를 들여 보살피고 있는데요, 대부분 호흡기 질환이나 백혈병 등 병세가 심각한 고양이들입니다.

근처 시장에서 배회하던 고양이들이 불쌍해 하나씩 거둬드리던 여성..

<녹취> 마리아 토레로(‘고양이 아주머니’)

수많은 고양이들과 같이 살다보니 집에는 털이 날리고, 고양이 발톱에 팔은 하루도 성할 날이 없는데요, 그래도 사랑하는 고양이들을 돌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서 ‘인도의 날’ 행사 열려

리듬에 몸을 맡겨 흥겹게 춤추는 사람들..

뉴욕에서 열린 '인도의 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입니다.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판 할리우드인 '볼리우드' 배우들과 각계 저명한 인사들도 참여했는데요, 인도의 독립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국 내 인도인 공동체의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심 불라(‘새크라멘토 킹스’ 농구선수)

스포츠, 영화 산업 등 미국 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인도인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한 예술가의 돌발 행동

무언가를 열심히 꿰메는 여성..

여성의 손길이 닿자 물 속에 있던 물체는 금새 옷을 입은 것처럼 되는데요, 폴란드 예술가인 그녀가 상어 개체 수 감소의 심각성을 알린다며 택한 방법은..

바로 '칸쿤 수중 미술관'에 있는 미술품에 알록달록한 천을 두르는 겁니다.

<녹취> 아카타 올렉시악(폴란드 예술가)

하지만 이같은 그녀의 돌발 행동에 멕시코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허가받지 않고 예술품에 손을 댔고, 그녀의 행위가 상어 개체 수 보존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건데요, 더 나아가 천을 두름으로써 예술품에 붙어 서식하던 바다 미생물을 죽일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제이미 곤잘레즈(칸쿤 수중 미술관장)

미술관 측에선 그녀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법원은 과연 어느 편을 들어줄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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