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장남 영장 기각…SNS 글 논란
입력 2014.08.19 (23:44)
수정 2014.08.20 (0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 모 상병에 대해 후임병 폭행과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5시에 시작된 영장 실질 심사는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구속 영장 기각을 결정했습니다.
6사단 군사법원은 남 상병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
범행의 정도가 그리 무겁지 않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이 영장 기각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 상병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고,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군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시민 단체인 군 인권센터는 군의 은폐 축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 상병이 7차례에 걸쳐 후임병을 50대나 때리고 강제 추행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데도 영장이 졸속으로 신청됐다는 겁니다.
<녹취>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6사단 헌병대와 검찰부에게 제대로 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수사권을 국방부 조사본부와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남 지사가 아들의 범행 사실을 통보받은 뒤에도 저녁에 맥주집에 있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좋다는 글을 SNS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 모 상병에 대해 후임병 폭행과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5시에 시작된 영장 실질 심사는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구속 영장 기각을 결정했습니다.
6사단 군사법원은 남 상병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
범행의 정도가 그리 무겁지 않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이 영장 기각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 상병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고,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군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시민 단체인 군 인권센터는 군의 은폐 축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 상병이 7차례에 걸쳐 후임병을 50대나 때리고 강제 추행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데도 영장이 졸속으로 신청됐다는 겁니다.
<녹취>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6사단 헌병대와 검찰부에게 제대로 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수사권을 국방부 조사본부와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남 지사가 아들의 범행 사실을 통보받은 뒤에도 저녁에 맥주집에 있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좋다는 글을 SNS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경필 장남 영장 기각…SNS 글 논란
-
- 입력 2014-08-19 23:45:18
- 수정2014-08-20 01:21:08
<앵커 멘트>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 모 상병에 대해 후임병 폭행과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5시에 시작된 영장 실질 심사는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구속 영장 기각을 결정했습니다.
6사단 군사법원은 남 상병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
범행의 정도가 그리 무겁지 않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이 영장 기각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 상병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고,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군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시민 단체인 군 인권센터는 군의 은폐 축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 상병이 7차례에 걸쳐 후임병을 50대나 때리고 강제 추행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데도 영장이 졸속으로 신청됐다는 겁니다.
<녹취>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6사단 헌병대와 검찰부에게 제대로 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수사권을 국방부 조사본부와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남 지사가 아들의 범행 사실을 통보받은 뒤에도 저녁에 맥주집에 있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좋다는 글을 SNS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 남 모 상병에 대해 후임병 폭행과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영장이 신청됐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SNS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5시에 시작된 영장 실질 심사는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구속 영장 기각을 결정했습니다.
6사단 군사법원은 남 상병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
범행의 정도가 그리 무겁지 않고,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이 영장 기각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 상병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고,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군 검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시민 단체인 군 인권센터는 군의 은폐 축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남 상병이 7차례에 걸쳐 후임병을 50대나 때리고 강제 추행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데도 영장이 졸속으로 신청됐다는 겁니다.
<녹취>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6사단 헌병대와 검찰부에게 제대로 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따라서 수사권을 국방부 조사본부와 국방부 검찰단에 이첩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남 지사가 아들의 범행 사실을 통보받은 뒤에도 저녁에 맥주집에 있는데 날씨도 선선하고 분위기도 좋다는 글을 SNS에 올려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