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밤·대추 농가 ‘울상’
입력 2014.08.20 (12:39)
수정 2014.08.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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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에 밤과 대추 재배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다음달 중순은 돼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추석 대목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산을 뒤덮은 밤나무마다 가지가 휘어지도록 밤송이가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추석이 코앞이지만, 제대로 여문 것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조생종 품종은 다음달 초, 다른 것은 추석이 지난 다음달 중순에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춘영(밤 재배 농민) : "추석 때 맛있는 밤을 드시려면 지금 밤이 한창 쏟아져야 돼요. 시작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밤이 없다 보니 이맘 때쯤 밀려들던 추석선물 주문도 뚝 끊겼습니다.
밤 재배 농가의 소득에서 추석 대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
대목을 놓치게 된 농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김성천(공주 정안밤 생산자영농조합 회장) : "추석이 일주일에서 10일만 늦춰지면 물량이 많이 나갈 텐데, 물량이 못 나가니까 수입 면에서 농민들에게 손해죠."
대추 재배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추석 직전에야 제수용만 일부 출하할 수 있을 뿐 대목을 기대하긴 힘들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준행(대추 재배 농민) : "추석이 좀 앞서다 보니까 꼭 필요한 양만 소비자들이 차례용으로 구입할 테니까.."
일러도 너무 이른 추석에 대목을 잃어버린 농민들이 울상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에 밤과 대추 재배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다음달 중순은 돼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추석 대목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산을 뒤덮은 밤나무마다 가지가 휘어지도록 밤송이가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추석이 코앞이지만, 제대로 여문 것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조생종 품종은 다음달 초, 다른 것은 추석이 지난 다음달 중순에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춘영(밤 재배 농민) : "추석 때 맛있는 밤을 드시려면 지금 밤이 한창 쏟아져야 돼요. 시작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밤이 없다 보니 이맘 때쯤 밀려들던 추석선물 주문도 뚝 끊겼습니다.
밤 재배 농가의 소득에서 추석 대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
대목을 놓치게 된 농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김성천(공주 정안밤 생산자영농조합 회장) : "추석이 일주일에서 10일만 늦춰지면 물량이 많이 나갈 텐데, 물량이 못 나가니까 수입 면에서 농민들에게 손해죠."
대추 재배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추석 직전에야 제수용만 일부 출하할 수 있을 뿐 대목을 기대하긴 힘들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준행(대추 재배 농민) : "추석이 좀 앞서다 보니까 꼭 필요한 양만 소비자들이 차례용으로 구입할 테니까.."
일러도 너무 이른 추석에 대목을 잃어버린 농민들이 울상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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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에 밤과 대추 재배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다음달 중순은 돼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추석 대목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산을 뒤덮은 밤나무마다 가지가 휘어지도록 밤송이가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추석이 코앞이지만, 제대로 여문 것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조생종 품종은 다음달 초, 다른 것은 추석이 지난 다음달 중순에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춘영(밤 재배 농민) : "추석 때 맛있는 밤을 드시려면 지금 밤이 한창 쏟아져야 돼요. 시작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밤이 없다 보니 이맘 때쯤 밀려들던 추석선물 주문도 뚝 끊겼습니다.
밤 재배 농가의 소득에서 추석 대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
대목을 놓치게 된 농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김성천(공주 정안밤 생산자영농조합 회장) : "추석이 일주일에서 10일만 늦춰지면 물량이 많이 나갈 텐데, 물량이 못 나가니까 수입 면에서 농민들에게 손해죠."
대추 재배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추석 직전에야 제수용만 일부 출하할 수 있을 뿐 대목을 기대하긴 힘들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준행(대추 재배 농민) : "추석이 좀 앞서다 보니까 꼭 필요한 양만 소비자들이 차례용으로 구입할 테니까.."
일러도 너무 이른 추석에 대목을 잃어버린 농민들이 울상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에 밤과 대추 재배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다음달 중순은 돼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추석 대목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산을 뒤덮은 밤나무마다 가지가 휘어지도록 밤송이가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추석이 코앞이지만, 제대로 여문 것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조생종 품종은 다음달 초, 다른 것은 추석이 지난 다음달 중순에야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춘영(밤 재배 농민) : "추석 때 맛있는 밤을 드시려면 지금 밤이 한창 쏟아져야 돼요. 시작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밤이 없다 보니 이맘 때쯤 밀려들던 추석선물 주문도 뚝 끊겼습니다.
밤 재배 농가의 소득에서 추석 대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0%.
대목을 놓치게 된 농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김성천(공주 정안밤 생산자영농조합 회장) : "추석이 일주일에서 10일만 늦춰지면 물량이 많이 나갈 텐데, 물량이 못 나가니까 수입 면에서 농민들에게 손해죠."
대추 재배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추석 직전에야 제수용만 일부 출하할 수 있을 뿐 대목을 기대하긴 힘들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준행(대추 재배 농민) : "추석이 좀 앞서다 보니까 꼭 필요한 양만 소비자들이 차례용으로 구입할 테니까.."
일러도 너무 이른 추석에 대목을 잃어버린 농민들이 울상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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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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