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탄력적 허용

입력 2014.08.21 (12:17) 수정 2014.08.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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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부터 시행된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또 추가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다음주부터 광역버스 200여 대가 추가 투입되고 입석 운행도 탄력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혼란과 불편이 줄어들지 지켜 봐야 겠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광역버스 입석금지'조치를 시행한 건 지난달 16일부터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내놓은 대책입니다.

하지만 입석이 금지되면서 버스를 타지 못하는 시민이 속출하는 등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광역버스는 2백여 대 늘렸지만 특정시간대의 승객 수요와 노선 등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고 대책을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휴가철과 방학이 끝나고 승객들이 5천여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국토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서울과 인천 등 지역엔 다음주부터 35개 노선에 버스 89대를 투입합니다.

이후 단계적으로 버스를 늘려 66개 노선에 모두 광역버스 2백 대를 증차하기로 했습니다.

버스 공급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환승 시스템 등이 갖춰질 때까지는 광역버스의 탄력적인 입석 운영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도 추가 운행됩니다.

경기도 화성시 병점과 서울 영등포를 오가는 경부선 급행 전동 열차 등 수도권 전철 16편을 늘리고, 다음달 20일부터는 용인 경전철의 환승 할인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2백 대가 넘는 버스가 증차된 가운데 추가로 200대를 투입하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극심해 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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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탄력적 허용
    • 입력 2014-08-21 12:18:55
    • 수정2014-08-21 13: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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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부터 시행된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또 추가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다음주부터 광역버스 200여 대가 추가 투입되고 입석 운행도 탄력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혼란과 불편이 줄어들지 지켜 봐야 겠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광역버스 입석금지'조치를 시행한 건 지난달 16일부터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내놓은 대책입니다.

하지만 입석이 금지되면서 버스를 타지 못하는 시민이 속출하는 등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광역버스는 2백여 대 늘렸지만 특정시간대의 승객 수요와 노선 등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고 대책을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휴가철과 방학이 끝나고 승객들이 5천여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국토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서울과 인천 등 지역엔 다음주부터 35개 노선에 버스 89대를 투입합니다.

이후 단계적으로 버스를 늘려 66개 노선에 모두 광역버스 2백 대를 증차하기로 했습니다.

버스 공급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환승 시스템 등이 갖춰질 때까지는 광역버스의 탄력적인 입석 운영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도 추가 운행됩니다.

경기도 화성시 병점과 서울 영등포를 오가는 경부선 급행 전동 열차 등 수도권 전철 16편을 늘리고, 다음달 20일부터는 용인 경전철의 환승 할인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2백 대가 넘는 버스가 증차된 가운데 추가로 200대를 투입하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극심해 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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