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라크 전쟁 준비 돌입

입력 2002.02.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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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나라 가운데 북한과 이란을 이라크와 분리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 언론들이 이라크와의 전쟁임박설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간에 이어 다음 표적은 역시 이라크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늘 또다시 미국은 후세인 제거를 위해 단호하게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를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후세인은 내가 미국을 보호하는 데 진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기자: 이미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됐습니다.
⊙파월(美 국무장관): 반군 지원이나 직접 공격 등 선택 가능한 모든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미국 언론이 보도한 이라크 공격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
먼저 경제제재 등 외교적 압력을 통한 고립과 봉쇄 작전입니다.
동맹국 설득에 유리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다음은 이라크 내 반군세력을 앞세운 이의 제의 전략입니다.
아프간에서처럼 대규모 공습으로 방공망을 무력화시킨 뒤 미군 특수부대가 투입됩니다.
마지막 선택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입니다.
그러나 이 작전에는 적어도 50만명의 병력 동원이 필요하고 적잖은 미군의 희생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어떠한 형식으로 감행되든 후세인은 반드시 제거한다는 것이 미국의 목표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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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이라크 전쟁 준비 돌입
    • 입력 2002-02-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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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악의 축으로 지목한 나라 가운데 북한과 이란을 이라크와 분리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 언론들이 이라크와의 전쟁임박설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도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간에 이어 다음 표적은 역시 이라크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늘 또다시 미국은 후세인 제거를 위해 단호하게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를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고 엄중 경고했습니다. ⊙부시(美 대통령): 후세인은 내가 미국을 보호하는 데 진지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기자: 이미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됐습니다. ⊙파월(美 국무장관): 반군 지원이나 직접 공격 등 선택 가능한 모든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미국 언론이 보도한 이라크 공격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 먼저 경제제재 등 외교적 압력을 통한 고립과 봉쇄 작전입니다. 동맹국 설득에 유리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다음은 이라크 내 반군세력을 앞세운 이의 제의 전략입니다. 아프간에서처럼 대규모 공습으로 방공망을 무력화시킨 뒤 미군 특수부대가 투입됩니다. 마지막 선택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입니다. 그러나 이 작전에는 적어도 50만명의 병력 동원이 필요하고 적잖은 미군의 희생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어떠한 형식으로 감행되든 후세인은 반드시 제거한다는 것이 미국의 목표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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