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극한에서도 균형 잡는 외줄타기 선수들 외

입력 2014.08.23 (06:44) 수정 2014.08.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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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위엄 속에서 배짱을 뽐내는 사람들을 만나보시죠.

우렁차게 떨어지는 높이 43미터의 폭포 상공에서 평온한 표정으로 가느다란 줄 위에 누워있는 남자!

시야를 덮칠 듯한 거친 파도를 옆에 두고 해안 절벽 사이를 외줄타기로 가로지르는 남자도 있습니다.

미국 오리건 주 '사헤일리 폭포'와 하와이 '오아후 섬'을 무대로 비범한 액션을 펼치는 이들은 일명 '하이라인'이라고 불리는 고공 외줄타기 선수들인데요.

미국의 한 액션 스포츠 영상팀이 극한 상황에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외줄타기 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대자연과 어우러진 그들의 도전이 한 폭의 멋진 그림처럼 느껴지네요.

빛과 음악의 천국 '비비드 시드니'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호주 시드니!

대표 명물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해 도시 곳곳이 총천연색으로 화려한 색을 입었다 벗었다, 변신을 거듭하는데요.

시드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펼쳐지는 연례축제, '비비드 시드니'의 면면을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지구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빛과 음악 축제답게 축제 기간 동안 '3D프로젝션' 등 최첨단 조명 기술과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도시 전체가 환상적인 빛의 화폭으로 변신하는데요.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시드니의 풍광에 푹 빠져들 것 같습니다.

'낙서를 거꾸로 돌리면?'

타이완의 한 해변에서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버려진 합판을 캔버스 삼아 뭔가를 그리는 중인데요.

왠지 모르게 기이한 그의 그림 작업!

합판 위에 물감을 뿌리거나 돌연 붓을 내던지고 맨손으로 그림을 마구 문지르기도 합니다.

마치 아이가 장난으로 그리는 낙서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그가 자신 있게 그림을 거꾸로 돌리자, 전설적인 액션 스타 '이소룡'의 흑백 초상화가 등장합니다.

2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하게 완성한 이소룡 초상화!

무성의하게 보였던 그의 작업이 이제는 신기하고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복제인간?…기이한 단체 스케이트보드

스케이트보드 전용 풀에서 일사불란하게 점프 묘기를 펼치는 선수들!

그런데 착용한 장비부터 세밀한 동작 하나하나까지 복사해서 붙인 듯, 아주 비슷한데요.

현란하고 기이한 이 단체 묘기는 10대 스케이트보드 선수 '코리 주노', 단 한 사람의 움직임과 곡예 동작을 최신 기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하나의 영상으로 절묘하게 편집한 작품입니다.

심지어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전혀 쓰지 않고, 60개의 촬영 영상과 묘기 장면을 완벽하게 합쳤다는데요.

어색한 장면 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

마치 공상 과학 영화 속 복제인간들처럼 보입니다.

공을 향한 애타는 견공의 마음

소파 위에 있는 테니스공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견공!

있는 힘껏 다리를 뻗고 입까지 동원해 공을 끌어오는데요.

성공이 눈앞에 다가온 그 순간, 성급하게 건드린 공이 통통 퉁겨져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굴러갑니다.

망연자실한 견공!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억울한 표정을 짓는데요.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낑낑 신음 소리를 내며, 공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개의 애타는 표정을 보니, 화면 속으로 들어가 대신 공을 집어 주고 싶을 정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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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3 06:45:38
    • 수정2014-08-23 0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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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위엄 속에서 배짱을 뽐내는 사람들을 만나보시죠.

우렁차게 떨어지는 높이 43미터의 폭포 상공에서 평온한 표정으로 가느다란 줄 위에 누워있는 남자!

시야를 덮칠 듯한 거친 파도를 옆에 두고 해안 절벽 사이를 외줄타기로 가로지르는 남자도 있습니다.

미국 오리건 주 '사헤일리 폭포'와 하와이 '오아후 섬'을 무대로 비범한 액션을 펼치는 이들은 일명 '하이라인'이라고 불리는 고공 외줄타기 선수들인데요.

미국의 한 액션 스포츠 영상팀이 극한 상황에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외줄타기 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대자연과 어우러진 그들의 도전이 한 폭의 멋진 그림처럼 느껴지네요.

빛과 음악의 천국 '비비드 시드니'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호주 시드니!

대표 명물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해 도시 곳곳이 총천연색으로 화려한 색을 입었다 벗었다, 변신을 거듭하는데요.

시드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펼쳐지는 연례축제, '비비드 시드니'의 면면을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지구 남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빛과 음악 축제답게 축제 기간 동안 '3D프로젝션' 등 최첨단 조명 기술과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도시 전체가 환상적인 빛의 화폭으로 변신하는데요.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시드니의 풍광에 푹 빠져들 것 같습니다.

'낙서를 거꾸로 돌리면?'

타이완의 한 해변에서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버려진 합판을 캔버스 삼아 뭔가를 그리는 중인데요.

왠지 모르게 기이한 그의 그림 작업!

합판 위에 물감을 뿌리거나 돌연 붓을 내던지고 맨손으로 그림을 마구 문지르기도 합니다.

마치 아이가 장난으로 그리는 낙서처럼 보이는데요.

하지만, 그가 자신 있게 그림을 거꾸로 돌리자, 전설적인 액션 스타 '이소룡'의 흑백 초상화가 등장합니다.

2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하게 완성한 이소룡 초상화!

무성의하게 보였던 그의 작업이 이제는 신기하고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복제인간?…기이한 단체 스케이트보드

스케이트보드 전용 풀에서 일사불란하게 점프 묘기를 펼치는 선수들!

그런데 착용한 장비부터 세밀한 동작 하나하나까지 복사해서 붙인 듯, 아주 비슷한데요.

현란하고 기이한 이 단체 묘기는 10대 스케이트보드 선수 '코리 주노', 단 한 사람의 움직임과 곡예 동작을 최신 기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하나의 영상으로 절묘하게 편집한 작품입니다.

심지어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전혀 쓰지 않고, 60개의 촬영 영상과 묘기 장면을 완벽하게 합쳤다는데요.

어색한 장면 하나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

마치 공상 과학 영화 속 복제인간들처럼 보입니다.

공을 향한 애타는 견공의 마음

소파 위에 있는 테니스공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견공!

있는 힘껏 다리를 뻗고 입까지 동원해 공을 끌어오는데요.

성공이 눈앞에 다가온 그 순간, 성급하게 건드린 공이 통통 퉁겨져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굴러갑니다.

망연자실한 견공!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믿을 수 없다는 듯 억울한 표정을 짓는데요.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낑낑 신음 소리를 내며, 공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개의 애타는 표정을 보니, 화면 속으로 들어가 대신 공을 집어 주고 싶을 정도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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