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 공사 담당 공무원 등 뇌물 수수 적발
입력 2014.08.23 (07:38)
수정 2014.08.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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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화천군에서 하수관거 공사를 담당했던 공무원과 감리 담당자 등이 건설업체로부터 수천 만 원의 뇌물을 받아오다 적발됐습니다.
공무원들의 노골적인 금품 요구가 잇따랐고, 군수 동생까지 개입해 뇌물을 받았습니다.
고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군청 공무원 56살 이 모 씨는 하도급 업자로부터 명절 떡값에, 골프채까지 3천 4백여 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하수관거공사 담당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것입니다.
자기 집 인테리어 공사는 물론, 지인들의 각종 공사까지 공사 업자에게 강제로 떠맡겼습니다.
비용은 주지도 않았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명절비 얼마 휴가비 얼마 해갖고 금액을 적어서 보냅니다. 갖고 오라면 다이어리에 넣어갖고 갖고가죠 저희가."
공사 감리인 장 모 씨와 허 모 씨도 건설 업자들에게 차량 구입 대금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각각 6천여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당시 화천군수의 동생인 59살 정 모 씨는, 공무원들에게 청탁 해주겠다며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습니다.
천만원 이상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공무원 3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양승현(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공무원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공사 업자들은 뇌물을 줄 수 밖에 없는..."
해당 공사를 낙찰받은 뒤 특정 업체에 일괄 하도급을 주고 12억원을 받아 챙긴 건설 업자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하수관거 공사 비리 관련자 16명을 붙잡아 공무원 이 씨와 감리 등 4명을 구속하고, 건설업자 백 모 씨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하수관거 공사를 담당했던 공무원과 감리 담당자 등이 건설업체로부터 수천 만 원의 뇌물을 받아오다 적발됐습니다.
공무원들의 노골적인 금품 요구가 잇따랐고, 군수 동생까지 개입해 뇌물을 받았습니다.
고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군청 공무원 56살 이 모 씨는 하도급 업자로부터 명절 떡값에, 골프채까지 3천 4백여 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하수관거공사 담당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것입니다.
자기 집 인테리어 공사는 물론, 지인들의 각종 공사까지 공사 업자에게 강제로 떠맡겼습니다.
비용은 주지도 않았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명절비 얼마 휴가비 얼마 해갖고 금액을 적어서 보냅니다. 갖고 오라면 다이어리에 넣어갖고 갖고가죠 저희가."
공사 감리인 장 모 씨와 허 모 씨도 건설 업자들에게 차량 구입 대금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각각 6천여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당시 화천군수의 동생인 59살 정 모 씨는, 공무원들에게 청탁 해주겠다며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습니다.
천만원 이상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공무원 3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양승현(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공무원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공사 업자들은 뇌물을 줄 수 밖에 없는..."
해당 공사를 낙찰받은 뒤 특정 업체에 일괄 하도급을 주고 12억원을 받아 챙긴 건설 업자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하수관거 공사 비리 관련자 16명을 붙잡아 공무원 이 씨와 감리 등 4명을 구속하고, 건설업자 백 모 씨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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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관거 공사 담당 공무원 등 뇌물 수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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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3 07:40:08
- 수정2014-08-23 13: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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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에서 하수관거 공사를 담당했던 공무원과 감리 담당자 등이 건설업체로부터 수천 만 원의 뇌물을 받아오다 적발됐습니다.
공무원들의 노골적인 금품 요구가 잇따랐고, 군수 동생까지 개입해 뇌물을 받았습니다.
고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군청 공무원 56살 이 모 씨는 하도급 업자로부터 명절 떡값에, 골프채까지 3천 4백여 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하수관거공사 담당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것입니다.
자기 집 인테리어 공사는 물론, 지인들의 각종 공사까지 공사 업자에게 강제로 떠맡겼습니다.
비용은 주지도 않았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명절비 얼마 휴가비 얼마 해갖고 금액을 적어서 보냅니다. 갖고 오라면 다이어리에 넣어갖고 갖고가죠 저희가."
공사 감리인 장 모 씨와 허 모 씨도 건설 업자들에게 차량 구입 대금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각각 6천여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당시 화천군수의 동생인 59살 정 모 씨는, 공무원들에게 청탁 해주겠다며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습니다.
천만원 이상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공무원 3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양승현(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공무원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공사 업자들은 뇌물을 줄 수 밖에 없는..."
해당 공사를 낙찰받은 뒤 특정 업체에 일괄 하도급을 주고 12억원을 받아 챙긴 건설 업자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하수관거 공사 비리 관련자 16명을 붙잡아 공무원 이 씨와 감리 등 4명을 구속하고, 건설업자 백 모 씨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하수관거 공사를 담당했던 공무원과 감리 담당자 등이 건설업체로부터 수천 만 원의 뇌물을 받아오다 적발됐습니다.
공무원들의 노골적인 금품 요구가 잇따랐고, 군수 동생까지 개입해 뇌물을 받았습니다.
고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군청 공무원 56살 이 모 씨는 하도급 업자로부터 명절 떡값에, 골프채까지 3천 4백여 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하수관거공사 담당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것입니다.
자기 집 인테리어 공사는 물론, 지인들의 각종 공사까지 공사 업자에게 강제로 떠맡겼습니다.
비용은 주지도 않았습니다.
<녹취>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명절비 얼마 휴가비 얼마 해갖고 금액을 적어서 보냅니다. 갖고 오라면 다이어리에 넣어갖고 갖고가죠 저희가."
공사 감리인 장 모 씨와 허 모 씨도 건설 업자들에게 차량 구입 대금을 대신 내게 하는 등, 각각 6천여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받았습니다.
당시 화천군수의 동생인 59살 정 모 씨는, 공무원들에게 청탁 해주겠다며 4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습니다.
천만원 이상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공무원 3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인터뷰> 양승현(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공무원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기 때문에 공사 업자들은 뇌물을 줄 수 밖에 없는..."
해당 공사를 낙찰받은 뒤 특정 업체에 일괄 하도급을 주고 12억원을 받아 챙긴 건설 업자도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하수관거 공사 비리 관련자 16명을 붙잡아 공무원 이 씨와 감리 등 4명을 구속하고, 건설업자 백 모 씨 등 1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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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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