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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낙도지원금’ 달라…질의서 폭탄
입력 2014.08.25 (19:22) 수정 2014.08.25 (19:4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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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획재정부의 한 부서에 지난 두 달 동안 7백여 건의 질문이 쏟아져 부서 전체가 답변서를 만드느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모두 국회의원실 한 곳에서 보낸 서면 질의서인데요.

어찌된 일인지 임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 농림해양예산과에는 두 달 전부터 한 국회의원실에서 질의서가 날아들기 시작했습니다.

23차례에 걸쳐 7백 개가 넘는 질문을 보낸 사람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김우남 의원.

기재부 측은 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제주도를 낙도 주민 지원사업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거절하자 질의서 공세가 시작됐다며 업무 부담을 호소했습니다.

모두 국회의장을 거쳐서 보낸 공식 '서면 질의'여서 국회법에 따라 장관 결재는 물론이고 대통령 직인까지 받은 뒤 열흘 안에 답변을 해줘야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기재부 농림해양예산과 공무원 : "6월 중후부터해서 의원실에서 질의가 지금 많이 오고 있는데 그 질의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질의서가 계속 날아와서 저희들 업무가 사실상 거의 마비되는 수준으로..."

김 의원 측은 기재부의 답변 내용이 부실해 여러 번 서면 질의한 것 뿐이라며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우남(국회의원/국회 농해수위원장) : "반대하는 부서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국회에서도 당연한 의무고 권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이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재차 요구를 많이 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노동조합은 김 의원의 서면 질의를 '보복성 자료 요구'라고 규정하고 비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 제주도에 ‘낙도지원금’ 달라…질의서 폭탄
    • 입력 2014-08-25 19:24:26
    • 수정2014-08-25 19:44:56
    뉴스 7
<앵커 멘트>

기획재정부의 한 부서에 지난 두 달 동안 7백여 건의 질문이 쏟아져 부서 전체가 답변서를 만드느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모두 국회의원실 한 곳에서 보낸 서면 질의서인데요.

어찌된 일인지 임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 농림해양예산과에는 두 달 전부터 한 국회의원실에서 질의서가 날아들기 시작했습니다.

23차례에 걸쳐 7백 개가 넘는 질문을 보낸 사람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김우남 의원.

기재부 측은 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제주도를 낙도 주민 지원사업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거절하자 질의서 공세가 시작됐다며 업무 부담을 호소했습니다.

모두 국회의장을 거쳐서 보낸 공식 '서면 질의'여서 국회법에 따라 장관 결재는 물론이고 대통령 직인까지 받은 뒤 열흘 안에 답변을 해줘야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기재부 농림해양예산과 공무원 : "6월 중후부터해서 의원실에서 질의가 지금 많이 오고 있는데 그 질의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질의서가 계속 날아와서 저희들 업무가 사실상 거의 마비되는 수준으로..."

김 의원 측은 기재부의 답변 내용이 부실해 여러 번 서면 질의한 것 뿐이라며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우남(국회의원/국회 농해수위원장) : "반대하는 부서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은 국회에서도 당연한 의무고 권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이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재차 요구를 많이 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앙행정기관 공무원노동조합은 김 의원의 서면 질의를 '보복성 자료 요구'라고 규정하고 비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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