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민생법안 처리해야”…여, 유족과 대화

입력 2014.08.25 (21:16) 수정 2014.08.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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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정국이 꽉 막힌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권에 경제와 민생 법안들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3자 협의체 주장은 거부하면서도 유가족들과는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를 살릴 기회가 국회에 묶여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경제 활성화와 민생 관련 법안들이 이번 8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의회는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엄중한 책임이 있고 의회 민주주의는 개인과 정당을 뛰어 넘어 모든 국민들을 향해야 합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다른 법안 처리를 연계하고 있는 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유가족의 면담 요청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3자 협의체 주장은 대의 민주주의 포기라며 거부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논의 구도를 그러면 이제는 3자구도 바꾸자, 갑자기 어제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이게 말이 안되는거 아니겠어요?"

야당이 세월호 특별법을 추인하고 민생 법안과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유가족 대표들을 만나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그동안의 오해를 씻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며 모레 다시 만나 세월호법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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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민생법안 처리해야”…여, 유족과 대화
    • 입력 2014-08-25 21:17:08
    • 수정2014-08-25 2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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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정국이 꽉 막힌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권에 경제와 민생 법안들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3자 협의체 주장은 거부하면서도 유가족들과는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를 살릴 기회가 국회에 묶여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경제 활성화와 민생 관련 법안들이 이번 8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의회는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엄중한 책임이 있고 의회 민주주의는 개인과 정당을 뛰어 넘어 모든 국민들을 향해야 합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다른 법안 처리를 연계하고 있는 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유가족의 면담 요청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3자 협의체 주장은 대의 민주주의 포기라며 거부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논의 구도를 그러면 이제는 3자구도 바꾸자, 갑자기 어제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이게 말이 안되는거 아니겠어요?"

야당이 세월호 특별법을 추인하고 민생 법안과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는 유가족 대표들을 만나 직접 대화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그동안의 오해를 씻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며 모레 다시 만나 세월호법 문제를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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