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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사태 ‘무기한 휴전’ 합의
입력 2014.08.27 (17:59) 수정 2014.08.27 (19:12)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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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어제,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의 교전이 본격화된 지 꼭 50일 만입니다.

지난 7월 이스라엘의 첫 공습 이후 양측이 수차례 임시 휴전을 가진 적은 있습니다만 이렇게 '장기 휴전'에 합의한 건 처음인데요.

이번에야말로 가자지구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중동 특파원과 함께 앞으로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전망해 봅니다.

두바이로 갑니다.

복창현 특파원!

<질문>
먼저 휴전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지난달 8일부터 치열하게 포탄을 주고받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한국 시각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무기한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휴전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공습과 포격을 주고받던 양측은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마흐무드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 : "이집트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지도부에 의해 이루어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휴전을 선언합니다."

<녹취>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번엔 휴전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이스라엘은 구호물자들의 반입을 위해 7년간 이어졌던 가자지구의 봉쇄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구요.

금지됐던 가자 지구 연안의 조업활동도 가능해졌습니다.

어둠이 내린 가자지구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뛰쳐나와 환호성을 질렀고, 곳곳에서 폭죽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아들리 나잘(팔레스타인 주민) : "고통, 상처, 봉쇄나 파괴가 일어나고 있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오늘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질문>
이번 협상으로 치열하게 이어지던 교전은 일단락된 셈인데...

지금까지 양측 피해 상황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지난달 8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교전에서, 먼저 팔레스타인 측은, 어린이를 비롯한 2천 140명이 숨지고 만 천여 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4분의 3 정도가 민간인이라고 UN에서 밝혔구요.

반면 같은 기간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 다섯 명과 군인 64명 등 모두 6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으로 가옥 만 칠천여 채가 파괴되고 십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문>
복창현 특파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계속해서 짧게는 하루에서 수일간 임시휴전에 합의했습니다만 계속 어기면서 폭격을 이어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에야말로 평화로운 휴전 지켜질 수 있을까요?

<답변>
그런 의문의 목소리가 많죠.

실제 양측은 지난 5일 72시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하고 장기 휴전 협상을 벌였습니다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교전을 재개하면서 휴전 합의와 파기를 되풀이해온 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가자지구 봉쇄 해제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 문제 등 양측이 입장 차이를 보이는 핵심 쟁점들에 대해서는 한 달 내 다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데 그쳤습니다.

휴전 합의 파기의 불씨를 완전히 끄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아무래도 지난 2012년 '8일 교전' 당시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던 조건이 이번과 상당히 비슷하다 보니 그런 우려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완화, 하마스의 대 이스라엘 로켓포 공격 중단, 이 약속들은 결국 어느 것도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2007년부터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면서 무기와 군사장비의 반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가자지구를 봉쇄했던 이스라엘..

그로부터 7년간 팔레스타인의 실업률은 50%를 웃돌면서 궁핍한 상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번에도 이스라엘의 봉쇄조치가 풀리지 않을 경우 하마스 측에서도 무장 해제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만큼 다음 달부터 시작될 협상에서 양측이 핵심 쟁점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또다시 교전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사태 ‘무기한 휴전’ 합의
    • 입력 2014-08-27 18:46:08
    • 수정2014-08-27 19:12:14
    글로벌24
<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어제, '무기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의 교전이 본격화된 지 꼭 50일 만입니다.

지난 7월 이스라엘의 첫 공습 이후 양측이 수차례 임시 휴전을 가진 적은 있습니다만 이렇게 '장기 휴전'에 합의한 건 처음인데요.

이번에야말로 가자지구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중동 특파원과 함께 앞으로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전망해 봅니다.

두바이로 갑니다.

복창현 특파원!

<질문>
먼저 휴전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네, 지난달 8일부터 치열하게 포탄을 주고받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한국 시각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무기한 휴전에 돌입했습니다.

휴전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공습과 포격을 주고받던 양측은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마흐무드 압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통령) : "이집트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지도부에 의해 이루어진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휴전을 선언합니다."

<녹취>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번엔 휴전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이스라엘은 구호물자들의 반입을 위해 7년간 이어졌던 가자지구의 봉쇄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구요.

금지됐던 가자 지구 연안의 조업활동도 가능해졌습니다.

어둠이 내린 가자지구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뛰쳐나와 환호성을 질렀고, 곳곳에서 폭죽 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아들리 나잘(팔레스타인 주민) : "고통, 상처, 봉쇄나 파괴가 일어나고 있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오늘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질문>
이번 협상으로 치열하게 이어지던 교전은 일단락된 셈인데...

지금까지 양측 피해 상황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지난달 8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교전에서, 먼저 팔레스타인 측은, 어린이를 비롯한 2천 140명이 숨지고 만 천여 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4분의 3 정도가 민간인이라고 UN에서 밝혔구요.

반면 같은 기간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 다섯 명과 군인 64명 등 모두 6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으로 가옥 만 칠천여 채가 파괴되고 십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문>
복창현 특파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계속해서 짧게는 하루에서 수일간 임시휴전에 합의했습니다만 계속 어기면서 폭격을 이어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에야말로 평화로운 휴전 지켜질 수 있을까요?

<답변>
그런 의문의 목소리가 많죠.

실제 양측은 지난 5일 72시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을 하고 장기 휴전 협상을 벌였습니다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교전을 재개하면서 휴전 합의와 파기를 되풀이해온 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가자지구 봉쇄 해제와 하마스의 무장 해제 문제 등 양측이 입장 차이를 보이는 핵심 쟁점들에 대해서는 한 달 내 다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데 그쳤습니다.

휴전 합의 파기의 불씨를 완전히 끄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아무래도 지난 2012년 '8일 교전' 당시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던 조건이 이번과 상당히 비슷하다 보니 그런 우려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완화, 하마스의 대 이스라엘 로켓포 공격 중단, 이 약속들은 결국 어느 것도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2007년부터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면서 무기와 군사장비의 반입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가자지구를 봉쇄했던 이스라엘..

그로부터 7년간 팔레스타인의 실업률은 50%를 웃돌면서 궁핍한 상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번에도 이스라엘의 봉쇄조치가 풀리지 않을 경우 하마스 측에서도 무장 해제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만큼 다음 달부터 시작될 협상에서 양측이 핵심 쟁점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또다시 교전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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