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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미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총기 소유” 외
입력 2014.08.29 (00:12) 수정 2014.08.29 (00:59)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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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총기를 갖고 있는 나라,,

이 풍자 그림을 보시면 어느 나라인지 짐작하시겠죠?

네, 그렇습니다.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총기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무려, 3억 천 만 정입니다.

한 해, 총기 관련 사건·사고로 숨지는 사람은, 3만 2천여 명에 이릅니다.

물론, 서부개척시대와 독립전쟁을 거치면서 미국 사람들,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총이 필요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그래서, 총기 규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미 9살 소녀 사격 오발, 교관 사망

이 논쟁에 불을 붙이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미국에서 9살 난 소녀가 기관단총을 쏘는 사격 실습을 받다가 잘못 쏴서 곁에 있던 교관이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남부 관광지의 실탄사격장. 교관의 사격 강습이 한창입니다

<녹취> "자, 다리를 앞으로 내딛고.."

사선에 선 소녀는 겨우 9살.

<녹취> "됐다, 이제 쏴"

소녀가 총의 반동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총탄은 빗나가 교관에게 날아갔습니다.

30대 교관은 헬기로 긴급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사격에 쓰인 총인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우지 기관단총.

특수부대원들이 많이 사용해 널리 알려진 총깁니다.

<인터뷰> 샘 스칼말도(총포상 사격교관) : "9살 어린이도 우지 기관단총을 실습할 수 있습니다. 규정상 8살부터 가능합니다."

지난 2008년에도 8살난 소년이 우지 기관단총을 쏘다가 오발해 숨진 적이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총기로 인해 숨지는 사람은 하루평균 80명이 넘습니다.

총기 사망 1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는 보다 못한 주의회가 규제법안을 발의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견고한 총기 소지 옹호론의 장벽을 넘을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에밀리 밀러 : "그들은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총기 구입하는 걸 막고 있어요."

총을 든 제 3세계 소년 민병대원의 사진 한 장에도 경악하는 미국 사회.

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초등학생까지 총을 쥘 수 있는 환경을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앵커 멘트>

초등학생까지 총을 쥐어야 하는 환경,,

사람들 사이의 마음의 벽은 얼마나 높이 쌓여 있을까요?

‘마음의 벽’이 만들어 낸 씁쓸한 발명품

네, 여기 좀 보시죠.

조금은 과장된 상황이지만요.

비행기 이코노미석 타면, 좌석 젖히는 문제로, 앞뒤 사람끼리 신경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발명품이 하나 나왔는데요.

'니 디펜더', '무릎 보호장치'라는 이름의 플라스틱 제품입니다.

'니 디펜더'를요. 앞 좌석과 자신의 테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에 집어 놓으면요.

비행기 앞자리 승객이 의자를 뒤로 젖히지 못합니다.

일단, 자신의 무릎을 보호해주는 건 분명해 보이는 데요.

하지만, 서로의 마음의 벽을 높이 쌓아주는 부작용도 있는 발명품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 미국 국내선 여객기에서 이 '니 디펜더' 때문에 승객끼리 싸움이 붙어서 비행기가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은 정말 멋져요”

네, 지금 흐르는 곡은 'life is cool', '삶은 멋져요'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가사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삶은 정말 멋져요", 이 세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른 곳에서,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은 참 멋진 곳입니다.

영국 가디언지가 '레인보우 월드', '무지개 세계'라는 제목으로, 초현실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들을 소개했는데요.

잠시, 감상해 보시죠.

이 사진은 다른 그림보다 짧습니다.

네, 시청자 여러분과 국제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온 지 6개월이 흘렀습니다.

우리 사회와, 또, 우리의 삶과 관계가 있는, 국제 뉴스를 골라서, 최대한 쉽게 전달해 드려야겠다,하는 생각, 놓지 않고, 매일, 방송을 준비했습니다.

그 노력이 전해졌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국제화'는 9월 '뉴스라인' 개편으로 오늘, 그 마지막 여정을 끝냅니다.

'국제화'는 문을 닫지만, 앞으로도, KBS 국제뉴스에 대해 깊은 신뢰와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국제화] “미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총기 소유” 외
    • 입력 2014-08-29 00:15:12
    • 수정2014-08-29 00:59:27
    뉴스라인
<앵커 멘트>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총기를 갖고 있는 나라,,

이 풍자 그림을 보시면 어느 나라인지 짐작하시겠죠?

네, 그렇습니다.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총기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무려, 3억 천 만 정입니다.

한 해, 총기 관련 사건·사고로 숨지는 사람은, 3만 2천여 명에 이릅니다.

물론, 서부개척시대와 독립전쟁을 거치면서 미국 사람들,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총이 필요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그래서, 총기 규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미 9살 소녀 사격 오발, 교관 사망

이 논쟁에 불을 붙이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미국에서 9살 난 소녀가 기관단총을 쏘는 사격 실습을 받다가 잘못 쏴서 곁에 있던 교관이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남부 관광지의 실탄사격장. 교관의 사격 강습이 한창입니다

<녹취> "자, 다리를 앞으로 내딛고.."

사선에 선 소녀는 겨우 9살.

<녹취> "됐다, 이제 쏴"

소녀가 총의 반동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총탄은 빗나가 교관에게 날아갔습니다.

30대 교관은 헬기로 긴급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사격에 쓰인 총인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우지 기관단총.

특수부대원들이 많이 사용해 널리 알려진 총깁니다.

<인터뷰> 샘 스칼말도(총포상 사격교관) : "9살 어린이도 우지 기관단총을 실습할 수 있습니다. 규정상 8살부터 가능합니다."

지난 2008년에도 8살난 소년이 우지 기관단총을 쏘다가 오발해 숨진 적이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총기로 인해 숨지는 사람은 하루평균 80명이 넘습니다.

총기 사망 1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는 보다 못한 주의회가 규제법안을 발의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견고한 총기 소지 옹호론의 장벽을 넘을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에밀리 밀러 : "그들은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총기 구입하는 걸 막고 있어요."

총을 든 제 3세계 소년 민병대원의 사진 한 장에도 경악하는 미국 사회.

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초등학생까지 총을 쥘 수 있는 환경을 바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앵커 멘트>

초등학생까지 총을 쥐어야 하는 환경,,

사람들 사이의 마음의 벽은 얼마나 높이 쌓여 있을까요?

‘마음의 벽’이 만들어 낸 씁쓸한 발명품

네, 여기 좀 보시죠.

조금은 과장된 상황이지만요.

비행기 이코노미석 타면, 좌석 젖히는 문제로, 앞뒤 사람끼리 신경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발명품이 하나 나왔는데요.

'니 디펜더', '무릎 보호장치'라는 이름의 플라스틱 제품입니다.

'니 디펜더'를요. 앞 좌석과 자신의 테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에 집어 놓으면요.

비행기 앞자리 승객이 의자를 뒤로 젖히지 못합니다.

일단, 자신의 무릎을 보호해주는 건 분명해 보이는 데요.

하지만, 서로의 마음의 벽을 높이 쌓아주는 부작용도 있는 발명품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 미국 국내선 여객기에서 이 '니 디펜더' 때문에 승객끼리 싸움이 붙어서 비행기가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은 정말 멋져요”

네, 지금 흐르는 곡은 'life is cool', '삶은 멋져요'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가사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삶은 정말 멋져요", 이 세상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른 곳에서, 조금만 다른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은 참 멋진 곳입니다.

영국 가디언지가 '레인보우 월드', '무지개 세계'라는 제목으로, 초현실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들을 소개했는데요.

잠시, 감상해 보시죠.

이 사진은 다른 그림보다 짧습니다.

네, 시청자 여러분과 국제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온 지 6개월이 흘렀습니다.

우리 사회와, 또, 우리의 삶과 관계가 있는, 국제 뉴스를 골라서, 최대한 쉽게 전달해 드려야겠다,하는 생각, 놓지 않고, 매일, 방송을 준비했습니다.

그 노력이 전해졌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국제화'는 9월 '뉴스라인' 개편으로 오늘, 그 마지막 여정을 끝냅니다.

'국제화'는 문을 닫지만, 앞으로도, KBS 국제뉴스에 대해 깊은 신뢰와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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