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자, 군용기 타고 극비리 평양 방문”

입력 2014.08.29 (07:02) 수정 2014.08.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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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 정부 관계자가 군용기를 타고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미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관계자가 탄 군용기가 북한에 도착한 때는 지난 16일입니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미측 관계자는 북한 측 인사를 만나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 관계자는 미군이 북한 영공에 진입할 때는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를 한다면서 이번에도 한국 정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가 군용기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 건 지난 2012년 이후 2년만입니다.

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케네스 배 등 3명의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만큼 이들의 석방을 놓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미간 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미간 회담 관련 보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고려하고 있습니까?) 알 지도 못하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조만간 북한의 고위 인사가 뉴욕을 방문해 미국 측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는게 대북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하지만 잇딴 북미 접촉이 본격적인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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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당국자, 군용기 타고 극비리 평양 방문”
    • 입력 2014-08-29 07:04:46
    • 수정2014-08-29 1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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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정부 관계자가 군용기를 타고 극비리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북미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 관계자가 탄 군용기가 북한에 도착한 때는 지난 16일입니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미측 관계자는 북한 측 인사를 만나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 관계자는 미군이 북한 영공에 진입할 때는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를 한다면서 이번에도 한국 정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가 군용기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한 건 지난 2012년 이후 2년만입니다.

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케네스 배 등 3명의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만큼 이들의 석방을 놓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미간 대화가 있었을 가능성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미간 회담 관련 보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고려하고 있습니까?) 알 지도 못하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조만간 북한의 고위 인사가 뉴욕을 방문해 미국 측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는게 대북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하지만 잇딴 북미 접촉이 본격적인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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