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군 수저·죽은 파리로…’ 군 가혹행위 또 적발

입력 2014.08.29 (19:09) 수정 2014.08.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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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부대 내 가혹행위 조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가혹행위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화상을 입히고, 죽은 파리를 입에 넣는 가혹행위들이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수사기관은 오늘 폭행혐의 등으로 경기도 포천 모 부대 이 모 병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병장 등은 지난 6월부터 2개월여 동안 군기를 잡는다며 김 모 일병 등 후임병 9명의 가슴과 배 등을 수차례 때리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라이터로 가열한 수저를 피해자의 팔에 대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일 피해 병사들이 부소대장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가혹행위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경기도 연천의 또다른 부대에서도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군은 경기도 연천 모 부대 김 모 병장 등 3명을 구속하고 조 모 상병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병장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 6명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 가운데 2명은 장난을 친다며 후임병 입에 죽은 파리를 넣거나 성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군은 가해자들을 군 사법절차에 따라 재판이나 징계위원회를 통해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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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군 수저·죽은 파리로…’ 군 가혹행위 또 적발
    • 입력 2014-08-29 19:10:26
    • 수정2014-08-29 19: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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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부대 내 가혹행위 조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가혹행위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화상을 입히고, 죽은 파리를 입에 넣는 가혹행위들이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수사기관은 오늘 폭행혐의 등으로 경기도 포천 모 부대 이 모 병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병장 등은 지난 6월부터 2개월여 동안 군기를 잡는다며 김 모 일병 등 후임병 9명의 가슴과 배 등을 수차례 때리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라이터로 가열한 수저를 피해자의 팔에 대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일 피해 병사들이 부소대장에게 피해 사실을 알려 가혹행위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경기도 연천의 또다른 부대에서도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군은 경기도 연천 모 부대 김 모 병장 등 3명을 구속하고 조 모 상병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병장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후임병 6명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 가운데 2명은 장난을 친다며 후임병 입에 죽은 파리를 넣거나 성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군은 가해자들을 군 사법절차에 따라 재판이나 징계위원회를 통해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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