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탈북 청소년들과 합동 공연

<앵커 멘트>

가수 이승철 씨가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 미국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합동 공연을 열었습니다.

전편에서 인기를 모았던 영화 '타짜' 속편이 모레 개봉합니다.

대중문화 소식,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버드대에 마련된 무대에 가수 이승철 씨와 탈북 청소년들이 함께 올랐습니다.

같이 부른 노래는 통일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곡 '그날에'.

지난 광복절 전날 독도에서 열렸던 이들의 첫 합동공연 때 공개됐던 곡입니다.

<인터뷰> 이승철 (가수) : "(탈북 청소년들이)앞으로 갖고 있는 꿈들을 직접 보시면 충분히 감동을 받으시리라 생각했었고요. 계획대로 잘 된 것 같고.."

탈북 청소년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북한에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전편에서 680만여 명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타짜의 속편이 3일 개봉됩니다.

속편에는 영화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야기는 전편에서 전설의 타짜 고니가 사라진 후 그의 조카, 배우 최승현이 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전편에 출연했던 유해진과 김윤석은 속편에서도 등장해 새 판을 벌입니다.

가수 김건모 씨가 예정된 공연에 불참해 일부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30일 광주광역시에서 다른 가수들과 합동으로 공연을 하기로 했지만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공연 기획사는 관람료 일부 환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