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첨벙첨벙 물 속에서 하는 축구 외

입력 2014.09.03 (08:12) 수정 2014.09.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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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각경 입니다.

스포츠 경기 중 폭우가 쏟아지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영국에서는 오히려 물이 있어야만 가능한 경기가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잉글랜드의 윈드러시 강.

비가 오는 날인데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강 속에는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보이는데요.

잔디밭이 아닌, 물속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경기 방법은 일반 축구와 같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상대편 선수를 물속에 빠뜨리고 물을 튀겨 방해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관중들에게 우산과 우비는 필수입니다.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무려 115년이나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은 지역 축구 클럽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공도 차고, 물도 차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공기 기타를 아시나요?

<앵커 멘트>

기타를 칠 줄 몰라도, 기타가 없어도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화면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리포트>

핀란드의 한 공연장. 닌자 옷을 입은 남성이 상의를 벗고 격렬하게 기타 연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좀비 분장을 한 남성도, 말끔하게 차려 입은 남성도 기타 연주를 하는데요.

정작 중요한 기타는 손에 없습니다.

진짜 기타를 연주하는 것처럼 가장 실감 나게 연기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에어 기타 세계 대회’의 목적이기 때문인데요.

얼마나 정확한 몸짓과 기술로 음악을 잘 표현하고 즐기는지가 심사 기준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서 온 19세의 소녀가 강렬한 퍼포먼스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우승 선물은 진짜 기타! 다음에는 연기 실력과 더불어 연주 실력까지 기대해 봐도 좋겠죠?

개 모양 인형에 속은 견공들

개 인형을 손에 끼우고 상자에 숨는 여성.

인형 앞에는 먹음직스러운 개 껌이 놓여있습니다.

개 껌을 발견한 견공! 신이 나서 달려오지만 개 인형이 짖는 요란한 소리에 깜짝 놀라 도망을 갑니다.

"그래도 나는 포기 못 해! 멍멍!"

발로 슬쩍 만져보기도 하고 인형과 옥신각신하는 견공도 있는데요.

견공을 속이는 재미, 생각보다 쏠쏠하네요.

100살 거북인 이사하는 날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살고 있던 100살 된 거북이가 이사를 하는 날.

거북이의 몸무게가 200kg이나 되다 보니 직접 들어서 옮길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먹이로 유인하기!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무사히 상자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넓고 쾌적한 새집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내 체형에 맞는 한복 고르기

<앵커 멘트>

추석 때 한복 입으려고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색상이나 디자인 때문에 고민도 만만치 않으실 텐데요.

내 몸에 꼭 맞는 한복 선택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단아하고 우아한 한복 자태를 뽐내고 싶다면 체형에 따라 골라 입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마른 체형은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을 고르고 치마폭을 넓게 해 왜소한 몸에 입체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현숙(한복 전문가) :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일 경우엔 치마와 저고리 색상 차이를 확연히 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고요.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은 치마를 길게 하고 저고리를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통한 체형은 전체적으로 짙은 원색계열의 색상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키가 크고 통통한 체형이라면 액세서리나 장식을 이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고요.

반대로 키가 작고 통통한 체형은 잔잔한 무늬로 포인트를 주어야 합니다.

복잡하고 화려한 무늬는 오히려 몸이 부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한 해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이의 한복을 구매할 때면 사이즈가 가장 고민되실 텐데요.

오래 입기 위해 무작정 큰 것보다는 한 해 더 입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두고 구매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인터뷰> 이현숙(한복 전문가) : “여자아이나 남자아이의 저고리 소매는 한 뼘의 여유를 두고요. 치마는 아랫단을 접어서 키에 따라 늘려 입으시면 되고요. 남자아이의 경우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멜빵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몸에 맞는 한복을 골랐다면 제대로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습기 방지를 위해 밀폐된 상자에 보관하시고요.

금 은박으로 장식된 부분은 한지를 포개 넣어 문양이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체형에 맞는 한복으로 예쁜 맵시 뽐내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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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첨벙첨벙 물 속에서 하는 축구 외
    • 입력 2014-09-03 08:17:00
    • 수정2014-09-03 1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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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각경 입니다.

스포츠 경기 중 폭우가 쏟아지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영국에서는 오히려 물이 있어야만 가능한 경기가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잉글랜드의 윈드러시 강.

비가 오는 날인데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강 속에는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보이는데요.

잔디밭이 아닌, 물속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경기 방법은 일반 축구와 같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상대편 선수를 물속에 빠뜨리고 물을 튀겨 방해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관중들에게 우산과 우비는 필수입니다.

매년 여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무려 115년이나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은 지역 축구 클럽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공도 차고, 물도 차다 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네요.

공기 기타를 아시나요?

<앵커 멘트>

기타를 칠 줄 몰라도, 기타가 없어도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화면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리포트>

핀란드의 한 공연장. 닌자 옷을 입은 남성이 상의를 벗고 격렬하게 기타 연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좀비 분장을 한 남성도, 말끔하게 차려 입은 남성도 기타 연주를 하는데요.

정작 중요한 기타는 손에 없습니다.

진짜 기타를 연주하는 것처럼 가장 실감 나게 연기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에어 기타 세계 대회’의 목적이기 때문인데요.

얼마나 정확한 몸짓과 기술로 음악을 잘 표현하고 즐기는지가 심사 기준이라고 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서 온 19세의 소녀가 강렬한 퍼포먼스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우승 선물은 진짜 기타! 다음에는 연기 실력과 더불어 연주 실력까지 기대해 봐도 좋겠죠?

개 모양 인형에 속은 견공들

개 인형을 손에 끼우고 상자에 숨는 여성.

인형 앞에는 먹음직스러운 개 껌이 놓여있습니다.

개 껌을 발견한 견공! 신이 나서 달려오지만 개 인형이 짖는 요란한 소리에 깜짝 놀라 도망을 갑니다.

"그래도 나는 포기 못 해! 멍멍!"

발로 슬쩍 만져보기도 하고 인형과 옥신각신하는 견공도 있는데요.

견공을 속이는 재미, 생각보다 쏠쏠하네요.

100살 거북인 이사하는 날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살고 있던 100살 된 거북이가 이사를 하는 날.

거북이의 몸무게가 200kg이나 되다 보니 직접 들어서 옮길 수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먹이로 유인하기!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무사히 상자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넓고 쾌적한 새집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내 체형에 맞는 한복 고르기

<앵커 멘트>

추석 때 한복 입으려고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색상이나 디자인 때문에 고민도 만만치 않으실 텐데요.

내 몸에 꼭 맞는 한복 선택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단아하고 우아한 한복 자태를 뽐내고 싶다면 체형에 따라 골라 입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마른 체형은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을 고르고 치마폭을 넓게 해 왜소한 몸에 입체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현숙(한복 전문가) :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일 경우엔 치마와 저고리 색상 차이를 확연히 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고요.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은 치마를 길게 하고 저고리를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통한 체형은 전체적으로 짙은 원색계열의 색상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키가 크고 통통한 체형이라면 액세서리나 장식을 이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고요.

반대로 키가 작고 통통한 체형은 잔잔한 무늬로 포인트를 주어야 합니다.

복잡하고 화려한 무늬는 오히려 몸이 부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한 해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이의 한복을 구매할 때면 사이즈가 가장 고민되실 텐데요.

오래 입기 위해 무작정 큰 것보다는 한 해 더 입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두고 구매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인터뷰> 이현숙(한복 전문가) : “여자아이나 남자아이의 저고리 소매는 한 뼘의 여유를 두고요. 치마는 아랫단을 접어서 키에 따라 늘려 입으시면 되고요. 남자아이의 경우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멜빵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몸에 맞는 한복을 골랐다면 제대로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습기 방지를 위해 밀폐된 상자에 보관하시고요.

금 은박으로 장식된 부분은 한지를 포개 넣어 문양이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체형에 맞는 한복으로 예쁜 맵시 뽐내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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