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비맥주 비방’ 혐의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입력 2014.09.03 (19:05)
수정 2014.09.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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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비맥주의 대표제품인 '카스'에서 최근 발생한 소독약 냄새의 원인이 제조공정의 문제라는 식약처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직원이 이를 이용한 악성 소문을 퍼트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수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들이 압수한 서류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와 대전의 대리점이 압수 수색 대상입니다.
<녹취>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 "4시에 끝났어요. (범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압수수색 한거예요."
하이트진로 본사 국제사업본부 직원 1명과 대전의 한 대리점 직원 1명이 '경쟁제품인 '카스'를 마시면 몸에 해롭다'는 등의 소문을 인터넷에 퍼트린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이들이 본사의 지시를 받아 조직적으로 경쟁 제품에 대한 비방에 나섰는지의 여부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해당 직원이 소속된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터넷 접속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카스 맥주를 만드는 오비맥주 측이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이번 수사가 직원 개인에 대한 것이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이뤄진 경쟁사에 대한 비방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인환(하이트진로 법무팀장) : "회사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없었음은 향후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주류업계를 양분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진실게임'의 결말은 향후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오비맥주의 대표제품인 '카스'에서 최근 발생한 소독약 냄새의 원인이 제조공정의 문제라는 식약처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직원이 이를 이용한 악성 소문을 퍼트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수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들이 압수한 서류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와 대전의 대리점이 압수 수색 대상입니다.
<녹취>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 "4시에 끝났어요. (범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압수수색 한거예요."
하이트진로 본사 국제사업본부 직원 1명과 대전의 한 대리점 직원 1명이 '경쟁제품인 '카스'를 마시면 몸에 해롭다'는 등의 소문을 인터넷에 퍼트린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이들이 본사의 지시를 받아 조직적으로 경쟁 제품에 대한 비방에 나섰는지의 여부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해당 직원이 소속된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터넷 접속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카스 맥주를 만드는 오비맥주 측이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이번 수사가 직원 개인에 대한 것이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이뤄진 경쟁사에 대한 비방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인환(하이트진로 법무팀장) : "회사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없었음은 향후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주류업계를 양분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진실게임'의 결말은 향후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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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오비맥주 비방’ 혐의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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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3 19:06:24
- 수정2014-09-03 19:14:17

<앵커 멘트>
오비맥주의 대표제품인 '카스'에서 최근 발생한 소독약 냄새의 원인이 제조공정의 문제라는 식약처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직원이 이를 이용한 악성 소문을 퍼트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수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들이 압수한 서류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와 대전의 대리점이 압수 수색 대상입니다.
<녹취>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 "4시에 끝났어요. (범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압수수색 한거예요."
하이트진로 본사 국제사업본부 직원 1명과 대전의 한 대리점 직원 1명이 '경쟁제품인 '카스'를 마시면 몸에 해롭다'는 등의 소문을 인터넷에 퍼트린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이들이 본사의 지시를 받아 조직적으로 경쟁 제품에 대한 비방에 나섰는지의 여부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해당 직원이 소속된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터넷 접속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카스 맥주를 만드는 오비맥주 측이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이번 수사가 직원 개인에 대한 것이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이뤄진 경쟁사에 대한 비방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인환(하이트진로 법무팀장) : "회사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없었음은 향후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주류업계를 양분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진실게임'의 결말은 향후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오비맥주의 대표제품인 '카스'에서 최근 발생한 소독약 냄새의 원인이 제조공정의 문제라는 식약처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직원이 이를 이용한 악성 소문을 퍼트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수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들이 압수한 서류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와 대전의 대리점이 압수 수색 대상입니다.
<녹취>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 "4시에 끝났어요. (범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압수수색 한거예요."
하이트진로 본사 국제사업본부 직원 1명과 대전의 한 대리점 직원 1명이 '경쟁제품인 '카스'를 마시면 몸에 해롭다'는 등의 소문을 인터넷에 퍼트린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이들이 본사의 지시를 받아 조직적으로 경쟁 제품에 대한 비방에 나섰는지의 여부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해당 직원이 소속된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터넷 접속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카스 맥주를 만드는 오비맥주 측이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해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이번 수사가 직원 개인에 대한 것이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이뤄진 경쟁사에 대한 비방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인환(하이트진로 법무팀장) : "회사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없었음은 향후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주류업계를 양분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진실게임'의 결말은 향후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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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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