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시민 직접 점검 뒤 승인 여부 결정

입력 2014.09.03 (21:42) 수정 2014.09.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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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실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사용 승인이 일단 보류됐습니다.

서울시는 안전이나 교통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열흘 동안 사전 개방을 한 뒤 정식 승인할 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층 초고층 타워동 옆에 위치한 저층부 3개 동엔 명품관과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건물이 들어섭니다.

매장 마다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막바지 정리작업이 한창입니다.

사실상 개장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임시사용 승인을 또 보류시켰습니다.

시민자문단이 롯데 측이 보완요구 사항을 적합하게 이행했다는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열흘 동안 건물 일부를 개방해 시민들이 직접 점검을 벌이도록 했습니다.

<녹취> 진희선(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실제 이용사항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판단을 했고요."

서울시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큰 만큼 공개적으로 화재와 테러, 화생방 등의 방재능력도 시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천(롯데물산 사업총괄이사) :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좀더 감안을 해서 충실한 점검을 받자고 한 입장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수준과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점검의 기회를"

하지만 송파구 주민, 시민단체들은 교통혼잡 대책이 미진하다며 임시 사용승인을 연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현익(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 : "지금 개장한다면 교통이 마비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사전 개방 기간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입니다.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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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시민 직접 점검 뒤 승인 여부 결정
    • 입력 2014-09-03 21:43:18
    • 수정2014-09-03 2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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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실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사용 승인이 일단 보류됐습니다.

서울시는 안전이나 교통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열흘 동안 사전 개방을 한 뒤 정식 승인할 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층 초고층 타워동 옆에 위치한 저층부 3개 동엔 명품관과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건물이 들어섭니다.

매장 마다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막바지 정리작업이 한창입니다.

사실상 개장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임시사용 승인을 또 보류시켰습니다.

시민자문단이 롯데 측이 보완요구 사항을 적합하게 이행했다는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열흘 동안 건물 일부를 개방해 시민들이 직접 점검을 벌이도록 했습니다.

<녹취> 진희선(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실제 이용사항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판단을 했고요."

서울시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큰 만큼 공개적으로 화재와 테러, 화생방 등의 방재능력도 시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천(롯데물산 사업총괄이사) :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좀더 감안을 해서 충실한 점검을 받자고 한 입장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수준과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점검의 기회를"

하지만 송파구 주민, 시민단체들은 교통혼잡 대책이 미진하다며 임시 사용승인을 연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현익(송파시민연대 사무국장) : "지금 개장한다면 교통이 마비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사전 개방 기간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입니다. 서울시는 이 기간 동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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