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억울한 탈락

입력 2002.0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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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하루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억울한 판정에 불운까지 겹쳐서 노메달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먼저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빛잔치를 예약했던 쇼트트랙이 우리를 견제하는 몸싸움에 휘말려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16살 히든카드 안현수의 메달획득에 관심이 모아졌던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안현수를 견제하던 중국의 리자준이 마지막 바퀴에서 미국의 오노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순간 두 선수의 틈바구니에서 안현수는 중심을 잃었고 이어 미국 오노의 손에 걸려 빙판에 나뒹굽니다.
결과는 4위.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김동성도 중국 리자준의 고의적인 반칙으로 넘어져 2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남자에서 시작된 불운은 여자부 경기에도 이어졌습니다.
여자 500m 준결승전 출발부터 주민진이 견제하는 선수들에게 휩싸입니다.
공간을 점령당한 주민진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메달의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감독): 심판의 수준이 그 정도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면 저희들한테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는데 지금은 그런 것을 잡지 못하니까 정말 아쉽습니다.
⊙기자: 지나친 견제의 몸싸움과 교묘한 반칙, 설상가상으로 애매한 판정까지 겹쳐 우리 쇼트트랙은 메달이 쏟아지기를 기대했던 일요일 아침을 노메달로 마감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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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쇼트트랙, 억울한 탈락
    • 입력 2002-0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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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하루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억울한 판정에 불운까지 겹쳐서 노메달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먼저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빛잔치를 예약했던 쇼트트랙이 우리를 견제하는 몸싸움에 휘말려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16살 히든카드 안현수의 메달획득에 관심이 모아졌던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안현수를 견제하던 중국의 리자준이 마지막 바퀴에서 미국의 오노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순간 두 선수의 틈바구니에서 안현수는 중심을 잃었고 이어 미국 오노의 손에 걸려 빙판에 나뒹굽니다. 결과는 4위.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김동성도 중국 리자준의 고의적인 반칙으로 넘어져 2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남자에서 시작된 불운은 여자부 경기에도 이어졌습니다. 여자 500m 준결승전 출발부터 주민진이 견제하는 선수들에게 휩싸입니다. 공간을 점령당한 주민진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메달의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전명규(쇼트트랙 감독): 심판의 수준이 그 정도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면 저희들한테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는데 지금은 그런 것을 잡지 못하니까 정말 아쉽습니다. ⊙기자: 지나친 견제의 몸싸움과 교묘한 반칙, 설상가상으로 애매한 판정까지 겹쳐 우리 쇼트트랙은 메달이 쏟아지기를 기대했던 일요일 아침을 노메달로 마감했습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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