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4년 만에 전면 해제

입력 2014.09.04 (19:20) 수정 2014.09.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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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가 지구지정 4년 만에 전면 해제됩니다.

해제에 따른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주민들의 거주지 이외 지역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됩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 예정이었던 광명, 시흥 공공주택지구.

당초 이 일대 천 7백만 제곱미터에 사업비 24조원을 들여 9만 4천 가구의 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 보금자리지구가 지정 4년만에 전면 해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0년 보금자리지구 지정 이후 주택시장이 침제됐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원도 부족해 사업추진이 곤란하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보금자리 지구 내 24개 마을 지역은 올해안으로 해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공공시설 외의 신축행위는 금지됩니다.

기존 마을의 경우 면적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주거 지역으로 정비하고 소규모 산업 단지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구로 지정되면서 중단됐던 도로나 하천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은 정부 지원을 받아 다시 추진됩니다.

구로 차량기지를 지구내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옮기는 이전 사업은 정차역 변경 등 사업성 확보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 관리를 위한 공공주택법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3월쯤 해제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은 즉각 사업 착수 아니면 전면 사업 취소, 개발제한구역 환원 절대 불가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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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4년 만에 전면 해제
    • 입력 2014-09-04 19:21:40
    • 수정2014-09-04 2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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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가 지구지정 4년 만에 전면 해제됩니다.

해제에 따른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주민들의 거주지 이외 지역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됩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로 개발 예정이었던 광명, 시흥 공공주택지구.

당초 이 일대 천 7백만 제곱미터에 사업비 24조원을 들여 9만 4천 가구의 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 보금자리지구가 지정 4년만에 전면 해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0년 보금자리지구 지정 이후 주택시장이 침제됐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원도 부족해 사업추진이 곤란하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보금자리 지구 내 24개 마을 지역은 올해안으로 해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공공시설 외의 신축행위는 금지됩니다.

기존 마을의 경우 면적을 두 배 이상 확대해 주거 지역으로 정비하고 소규모 산업 단지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구로 지정되면서 중단됐던 도로나 하천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은 정부 지원을 받아 다시 추진됩니다.

구로 차량기지를 지구내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옮기는 이전 사업은 정차역 변경 등 사업성 확보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 관리를 위한 공공주택법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내년 3월쯤 해제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은 즉각 사업 착수 아니면 전면 사업 취소, 개발제한구역 환원 절대 불가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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