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최고 기온 29~31도…식중독 주의!

입력 2014.09.05 (07:36) 수정 2014.09.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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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은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 38년 만에 가장 이른데요.

시기가 이른 만큼 낮 기온도 높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 요령을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장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음식 재료를 구입해 추석 상을 준비하는 것도 큰일이지만, 더운 날씨 탓에 걱정이 한 가지 늘었습니다.

<인터뷰> 방영자(서울 금천구) : "전과 잡채는 (상할까봐) 추석 전날 저녁 늦게 준비하고, 떡도 늦게 준비해야 할 것같아요."

추석 전날인 8일과 추석인 9일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29도에서 31도까지 오르고 일교차가 1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식중독 위험 지수도 높아져 음식 준비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임 현(한림대 성심병원 소화기내과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위생입니다. 손을 잘 닦고 조리 과정에서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만으로 식중독의 7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조리할 때 음식 재료별로 도마를 다르게 써야 합니다.

식중독 발생원인의 25%는 오염된 조리기구로 생긴 2차 오염 때문.

음식을 옮길 때도 위생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은 속까지 다 익도록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합니다.

추석 음식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힌 뒤 덮개를 덮어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성묘를 위해 음식을 밖으로 옮길 때는 아이스박스에 담아 10도 이하 상태에서 운반하고, 트렁크 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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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최고 기온 29~31도…식중독 주의!
    • 입력 2014-09-05 07:38:29
    • 수정2014-09-05 2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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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은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 38년 만에 가장 이른데요.

시기가 이른 만큼 낮 기온도 높아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 요령을 김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 장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음식 재료를 구입해 추석 상을 준비하는 것도 큰일이지만, 더운 날씨 탓에 걱정이 한 가지 늘었습니다.

<인터뷰> 방영자(서울 금천구) : "전과 잡채는 (상할까봐) 추석 전날 저녁 늦게 준비하고, 떡도 늦게 준비해야 할 것같아요."

추석 전날인 8일과 추석인 9일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은 29도에서 31도까지 오르고 일교차가 1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식중독 위험 지수도 높아져 음식 준비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임 현(한림대 성심병원 소화기내과교수) :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위생입니다. 손을 잘 닦고 조리 과정에서 손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만으로 식중독의 7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조리할 때 음식 재료별로 도마를 다르게 써야 합니다.

식중독 발생원인의 25%는 오염된 조리기구로 생긴 2차 오염 때문.

음식을 옮길 때도 위생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은 속까지 다 익도록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합니다.

추석 음식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힌 뒤 덮개를 덮어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성묘를 위해 음식을 밖으로 옮길 때는 아이스박스에 담아 10도 이하 상태에서 운반하고, 트렁크 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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