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냄새 잘 맡지 못하면 치매 증상 의심하세요

입력 2014.09.06 (21:21) 수정 2014.09.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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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는 치매도 증상이 덜할 때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합니다.

혹시, 지금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세정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두 65세인 일반인과 초기 치매 환자의 눈을 가리고 어떤 냄새가 나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일반인 : "초콜릿"

<녹취> 초기 치매 환자 : "(냄새) 안 나는데요."

<녹취> 일반인 : "장미꽃"

<녹취> 초기 치매 환자 : "잘 모르겠어요."

일반인은 다 맞혔지만 1년 전 초기 치매 진단을 받은 이 환자는 냄새를 잘 맡지 못했습니다.

<녹취> 초기 치매 환자 : "예를 들어 뭐가 타 가스레인지에 얹어 놓고 (냄새가) 조금 나도 알아야 할텐데 많이 타야 알고..."

후각이 떨어지면 기억력까지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냄새를 맡을 때는 변연계라는 뇌 시스템이 작동되는데 이 변연계에 후각 세포와 기억력 세포가 연결돼 있어 냄새를 못 맡으면 초기 치매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영(서울대 보라매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유일하게 후각 세포가 뇌에 있는 세포 중에서 바깥에 있는 세포입니다. 뇌가 얼마나 위축이 돼 있고, 쪼그라들어 있는지 후각세포를 통해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 본 TV 뉴스나 드라마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잊는 경우 길을 잃거나 헤매는 경우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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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 냄새 잘 맡지 못하면 치매 증상 의심하세요
    • 입력 2014-09-06 21:23:17
    • 수정2014-09-06 22: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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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앓고 있는 치매도 증상이 덜할 때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합니다.

혹시, 지금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세정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모두 65세인 일반인과 초기 치매 환자의 눈을 가리고 어떤 냄새가 나는지 물었습니다.

<녹취> 일반인 : "초콜릿"

<녹취> 초기 치매 환자 : "(냄새) 안 나는데요."

<녹취> 일반인 : "장미꽃"

<녹취> 초기 치매 환자 : "잘 모르겠어요."

일반인은 다 맞혔지만 1년 전 초기 치매 진단을 받은 이 환자는 냄새를 잘 맡지 못했습니다.

<녹취> 초기 치매 환자 : "예를 들어 뭐가 타 가스레인지에 얹어 놓고 (냄새가) 조금 나도 알아야 할텐데 많이 타야 알고..."

후각이 떨어지면 기억력까지 함께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냄새를 맡을 때는 변연계라는 뇌 시스템이 작동되는데 이 변연계에 후각 세포와 기억력 세포가 연결돼 있어 냄새를 못 맡으면 초기 치매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영(서울대 보라매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유일하게 후각 세포가 뇌에 있는 세포 중에서 바깥에 있는 세포입니다. 뇌가 얼마나 위축이 돼 있고, 쪼그라들어 있는지 후각세포를 통해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어제 본 TV 뉴스나 드라마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거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잊는 경우 길을 잃거나 헤매는 경우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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