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으로 미숙아 급증…시설 ‘부족’
입력 2014.09.11 (06:37)
수정 2014.09.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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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늦은 결혼으로 여성들의 평균 출산연령이 30살을 훌쩍 넘어서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처럼 미숙아로 태어나는 신생아가 급증추세입니다.
그런데 미숙아를 치료할 신생아 중환자실이 턱없이 부족해 심각한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곱 달 만에 태어나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아기입니다.
보통 아기의 6분의 1 몸무게여서 넉 달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엄마는 마흔이 넘어 출산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녹취> 장OO (미숙아 산모) : "너무 나이를 많이 먹어서 아기를 낳아서 그런 건지. 아기한테 여러 가지로 미안하죠."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는 미숙아는 지난 5년 동안 1.6배 늘었고, 7달이 안 돼 태어나는 극소 미숙아는 2.3배 급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산모 5명 중 1명이 35살이 넘어서야 아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미숙아는 2만 6천명이지만 앞으로 두 배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치료병상수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해 최소 3백 병상이 부족합니다.
<녹취> 장윤실 (삼성서울병원소아청소년과교수) :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수는 아직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병상을 구하기 위해서 고위험 산모, 신생아들이 떠돌 수 있는 상황이죠."
미숙아는 치료가 고난도여서 특수 장비 등이 필요한데도 정부 지원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녹취>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신생아집중치료실 (정부 지원)운영비가 5년 사이에 40% 줄어든 상태입니다. 환자 수 대비 병상 수가 부족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미숙아를 위한 특단의 정부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늦은 결혼으로 여성들의 평균 출산연령이 30살을 훌쩍 넘어서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처럼 미숙아로 태어나는 신생아가 급증추세입니다.
그런데 미숙아를 치료할 신생아 중환자실이 턱없이 부족해 심각한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곱 달 만에 태어나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아기입니다.
보통 아기의 6분의 1 몸무게여서 넉 달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엄마는 마흔이 넘어 출산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녹취> 장OO (미숙아 산모) : "너무 나이를 많이 먹어서 아기를 낳아서 그런 건지. 아기한테 여러 가지로 미안하죠."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는 미숙아는 지난 5년 동안 1.6배 늘었고, 7달이 안 돼 태어나는 극소 미숙아는 2.3배 급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산모 5명 중 1명이 35살이 넘어서야 아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미숙아는 2만 6천명이지만 앞으로 두 배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치료병상수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해 최소 3백 병상이 부족합니다.
<녹취> 장윤실 (삼성서울병원소아청소년과교수) :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수는 아직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병상을 구하기 위해서 고위험 산모, 신생아들이 떠돌 수 있는 상황이죠."
미숙아는 치료가 고난도여서 특수 장비 등이 필요한데도 정부 지원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녹취>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신생아집중치료실 (정부 지원)운영비가 5년 사이에 40% 줄어든 상태입니다. 환자 수 대비 병상 수가 부족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미숙아를 위한 특단의 정부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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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산으로 미숙아 급증…시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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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11 06:39:02
- 수정2014-09-11 0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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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결혼으로 여성들의 평균 출산연령이 30살을 훌쩍 넘어서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처럼 미숙아로 태어나는 신생아가 급증추세입니다.
그런데 미숙아를 치료할 신생아 중환자실이 턱없이 부족해 심각한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곱 달 만에 태어나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아기입니다.
보통 아기의 6분의 1 몸무게여서 넉 달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엄마는 마흔이 넘어 출산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녹취> 장OO (미숙아 산모) : "너무 나이를 많이 먹어서 아기를 낳아서 그런 건지. 아기한테 여러 가지로 미안하죠."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는 미숙아는 지난 5년 동안 1.6배 늘었고, 7달이 안 돼 태어나는 극소 미숙아는 2.3배 급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산모 5명 중 1명이 35살이 넘어서야 아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미숙아는 2만 6천명이지만 앞으로 두 배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치료병상수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해 최소 3백 병상이 부족합니다.
<녹취> 장윤실 (삼성서울병원소아청소년과교수) :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수는 아직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병상을 구하기 위해서 고위험 산모, 신생아들이 떠돌 수 있는 상황이죠."
미숙아는 치료가 고난도여서 특수 장비 등이 필요한데도 정부 지원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녹취>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신생아집중치료실 (정부 지원)운영비가 5년 사이에 40% 줄어든 상태입니다. 환자 수 대비 병상 수가 부족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미숙아를 위한 특단의 정부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늦은 결혼으로 여성들의 평균 출산연령이 30살을 훌쩍 넘어서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처럼 미숙아로 태어나는 신생아가 급증추세입니다.
그런데 미숙아를 치료할 신생아 중환자실이 턱없이 부족해 심각한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곱 달 만에 태어나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아기입니다.
보통 아기의 6분의 1 몸무게여서 넉 달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엄마는 마흔이 넘어 출산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녹취> 장OO (미숙아 산모) : "너무 나이를 많이 먹어서 아기를 낳아서 그런 건지. 아기한테 여러 가지로 미안하죠."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는 미숙아는 지난 5년 동안 1.6배 늘었고, 7달이 안 돼 태어나는 극소 미숙아는 2.3배 급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산모 5명 중 1명이 35살이 넘어서야 아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미숙아는 2만 6천명이지만 앞으로 두 배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신생아 집중치료병상수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해 최소 3백 병상이 부족합니다.
<녹취> 장윤실 (삼성서울병원소아청소년과교수) :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수는 아직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병상을 구하기 위해서 고위험 산모, 신생아들이 떠돌 수 있는 상황이죠."
미숙아는 치료가 고난도여서 특수 장비 등이 필요한데도 정부 지원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녹취>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신생아집중치료실 (정부 지원)운영비가 5년 사이에 40% 줄어든 상태입니다. 환자 수 대비 병상 수가 부족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미숙아를 위한 특단의 정부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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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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