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인당 세부담 509만원…4년 만에 감소

입력 2014.09.11 (12:13) 수정 2014.09.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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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국민이 낸 세금이 1년 전보다 5만 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건데, 경기 부진 탓으로 분석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 국민 한 사람이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 세금으로 낸 돈은 평균 509만 천 원.

2012년 513만 9천 원보다 4만 8천 원 줄어든 액수입니다.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은 2010년 459만 2천 원에서 2011년 491만 5천 원으로 훌쩍 뛰었고, 2012년 처음으로 500만 원을 돌파했다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1인당 세금 부담이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세금이 덜 걷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걷힌 세금은 255조 6천만 원으로, 세목별로 보면 2012년보다 소득세는 2조 원, 부가가치세는 3천억 원 더 걷혔지만 법인세가 2조 원 줄었고 지방세 가운데 취득세도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법인세가 늘지 않고 부동산 등 재산세도 예상보다 적어 1인당 평균 세금부담이 소폭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세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올해 상반기 총 국세 수입은 98조 4천억 원으로 목표액의 45% 수준만 걷혔습니다.

소득세는 지난해보다 14% 가량 늘었지만, 법인세와 교통세 등 나머지 대부분 세목의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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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국민 1인당 세부담 509만원…4년 만에 감소
    • 입력 2014-09-11 12:15:08
    • 수정2014-09-11 12: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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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 국민이 낸 세금이 1년 전보다 5만 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건데, 경기 부진 탓으로 분석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 국민 한 사람이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 세금으로 낸 돈은 평균 509만 천 원.

2012년 513만 9천 원보다 4만 8천 원 줄어든 액수입니다.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은 2010년 459만 2천 원에서 2011년 491만 5천 원으로 훌쩍 뛰었고, 2012년 처음으로 500만 원을 돌파했다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1인당 세금 부담이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세금이 덜 걷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걷힌 세금은 255조 6천만 원으로, 세목별로 보면 2012년보다 소득세는 2조 원, 부가가치세는 3천억 원 더 걷혔지만 법인세가 2조 원 줄었고 지방세 가운데 취득세도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법인세가 늘지 않고 부동산 등 재산세도 예상보다 적어 1인당 평균 세금부담이 소폭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세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올해 상반기 총 국세 수입은 98조 4천억 원으로 목표액의 45% 수준만 걷혔습니다.

소득세는 지난해보다 14% 가량 늘었지만, 법인세와 교통세 등 나머지 대부분 세목의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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