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1월 담뱃값 2천 원 인상 추진”

입력 2014.09.11 (21:01) 수정 2014.09.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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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 동안 변함없던 담뱃값을 정부가 내년부터 2천 원 올리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물가가 오르면 담뱃값도 같이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격 인상 충격요법 외에 다른 금연정책도 강화해서 장기적으로 금연효과를 높여가겠다고 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관계 장관회의 직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표한 담뱃값 인상안은 예상보다 큰 폭이었습니다.

평균 2천 5백 원인 담뱃값을 내년 초부터 4천5백원으로 2천원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장 강조하는 정책이 바로 담뱃값 인상이며...."

이에따라 담배 한 갑의 소비세는 1007원으로, 건강증진 부담금은 841원으로 올리가고 개별소비세도 신설될 방침입니다.

담배값 인상안이 현실화되면 담배소비량은 34%가량 줄어들겠지만 전체적인 세수는 크게 늘것으로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문창용(기획재정부 세제실장) : "새로 추가되는 개별소비세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2조8천 억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금연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도록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담배값 물가 연동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이외의 다른 금연정책도 강화됩니다.

담배 갑에 담배의 해악을 알릴 수 있는 경고그림을 넣도록 의무화하고,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의 담배광고와 담배회사의 후원 광고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흡연자가 금연치료를 받을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하는 등 총체적인 금연정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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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년 1월 담뱃값 2천 원 인상 추진”
    • 입력 2014-09-11 21:01:58
    • 수정2014-09-11 2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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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 동안 변함없던 담뱃값을 정부가 내년부터 2천 원 올리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물가가 오르면 담뱃값도 같이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격 인상 충격요법 외에 다른 금연정책도 강화해서 장기적으로 금연효과를 높여가겠다고 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관계 장관회의 직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표한 담뱃값 인상안은 예상보다 큰 폭이었습니다.

평균 2천 5백 원인 담뱃값을 내년 초부터 4천5백원으로 2천원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형표(보건복지부 장관) :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장 강조하는 정책이 바로 담뱃값 인상이며...."

이에따라 담배 한 갑의 소비세는 1007원으로, 건강증진 부담금은 841원으로 올리가고 개별소비세도 신설될 방침입니다.

담배값 인상안이 현실화되면 담배소비량은 34%가량 줄어들겠지만 전체적인 세수는 크게 늘것으로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문창용(기획재정부 세제실장) : "새로 추가되는 개별소비세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2조8천 억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금연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도록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담배값 물가 연동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이외의 다른 금연정책도 강화됩니다.

담배 갑에 담배의 해악을 알릴 수 있는 경고그림을 넣도록 의무화하고,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의 담배광고와 담배회사의 후원 광고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흡연자가 금연치료를 받을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하는 등 총체적인 금연정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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