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D-3…찬반 ‘팽팽’

입력 2014.09.15 (21:38) 수정 2014.09.1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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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찬반의견이 박빙인 가운데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과 유명인들도 각자 의견을 내며 가세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찬성 지지자 수천 명이 예스란 글자와 푸른색 스코틀랜드 깃발을 치켜들고서 분리 독립을 외칩니다.

<인터뷰> 알렉스 새먼드(스코틀랜드 총리) : "영국 정부는 독립에 찬성표를 던지면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것처럼 몰아가지만,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독립을 지지합니다."

같은 시각,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지지자 천여 명도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앨리스테어 달링(전 영국 재무장관) : "독립 반대는 가족과 국가를 위한 결정입니다. 사람들은 목요일에 '독립은 필요 없다'고 투표할 겁니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여론조사 결과도 엎치락 뒤치락, 10% 안팎으로 보이는 부동층이 스코틀랜드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막판 여론전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달라"며 처음으로 이 문제를 언급하자, 찬반 해석을 달리하며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 유명인들도 가세했습니다.

영화 007의 배우 숀코네리는 독립에 찬성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 퍼거슨은 반대합니다.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오는 18일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반을 넘으면, 스코틀랜드는, 307년 만에, 영국에서 독립하게 됩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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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D-3…찬반 ‘팽팽’
    • 입력 2014-09-15 21:38:58
    • 수정2014-09-16 0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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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찬반의견이 박빙인 가운데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과 유명인들도 각자 의견을 내며 가세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찬성 지지자 수천 명이 예스란 글자와 푸른색 스코틀랜드 깃발을 치켜들고서 분리 독립을 외칩니다.

<인터뷰> 알렉스 새먼드(스코틀랜드 총리) : "영국 정부는 독립에 찬성표를 던지면 안 좋은 일이 벌어질 것처럼 몰아가지만,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독립을 지지합니다."

같은 시각,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지지자 천여 명도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앨리스테어 달링(전 영국 재무장관) : "독립 반대는 가족과 국가를 위한 결정입니다. 사람들은 목요일에 '독립은 필요 없다'고 투표할 겁니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여론조사 결과도 엎치락 뒤치락, 10% 안팎으로 보이는 부동층이 스코틀랜드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막판 여론전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달라"며 처음으로 이 문제를 언급하자, 찬반 해석을 달리하며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 유명인들도 가세했습니다.

영화 007의 배우 숀코네리는 독립에 찬성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 퍼거슨은 반대합니다.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오는 18일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반을 넘으면, 스코틀랜드는, 307년 만에, 영국에서 독립하게 됩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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