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남성 절반 흡연…열량 과다 섭취 성인병↑

입력 2014.09.17 (12:12) 수정 2014.09.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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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30~40대 남성의 절반 가량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리 국민의 운동부족이 심각하고, 열량은 과다하게 섭취해 당뇨 등 성인병이 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4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54.5%, 40대의 48%가 현재 담배를 피우는 등 3,40대 남성의 절반이 흡연자였습니다.

또 비흡연자 2명 중 1명은 직장에서 10명 중 1명은 가정에서, 실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장소에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율도 55.5%에 달했습니다.

현재 흡연자는 평생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고위험음주'나 '폐쇄성폐질환' 유병률 등이 최대 3.4배 높았습니다.

우리 국민은 또 열량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량 과잉섭취자는 전체의 9.7%로 지난 5년 동안 2배가량 증가했고, 10명 중 3명은 하루 1번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당뇨환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도 5년새 4%포인트 늘어 15%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노인 건강문제도 심각해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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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40대 남성 절반 흡연…열량 과다 섭취 성인병↑
    • 입력 2014-09-17 12:14:07
    • 수정2014-09-17 1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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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30~40대 남성의 절반 가량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리 국민의 운동부족이 심각하고, 열량은 과다하게 섭취해 당뇨 등 성인병이 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벌인 결과,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흡연율은 4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54.5%, 40대의 48%가 현재 담배를 피우는 등 3,40대 남성의 절반이 흡연자였습니다.

또 비흡연자 2명 중 1명은 직장에서 10명 중 1명은 가정에서, 실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장소에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율도 55.5%에 달했습니다.

현재 흡연자는 평생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고위험음주'나 '폐쇄성폐질환' 유병률 등이 최대 3.4배 높았습니다.

우리 국민은 또 열량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량 과잉섭취자는 전체의 9.7%로 지난 5년 동안 2배가량 증가했고, 10명 중 3명은 하루 1번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당뇨환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도 5년새 4%포인트 늘어 15%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노인 건강문제도 심각해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건강문제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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