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의 냉정한 선택 ‘아들 허웅과 적으로’

입력 2014.09.17 (21:53) 수정 2014.09.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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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의 진로에 가장 관심이 쏠렸는데요.

아버지의 선택은 누구였을까요?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CC가 4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자, 허재 감독의 얼굴엔 묘한 웃음이 번집니다.

발표를 불과 수십 초 앞둔 순간까지도 허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습니다.

<녹취> "고려대 김.지.후"

아들 허웅이 아닌 고려대 슈터 김지후를 선택했습니다.

곧이어 5순위 동부가 허웅을 지명하면서부자는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인터뷰> 허웅 : "아버님도 냉정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서, 약간 그래도 (아버지가 불러주길) 없지않아 기대를 했지만 아버지가 저를 안뽑아주신 거에 대해서는 아쉽기도 했었고 그래도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다른 팀에 가서 노력하는 거에 대한 기쁨도 있었고..(두가지 감정이)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허재 : "제 아들인 걸 다 떠나서, (저희 팀에)슈터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김지후를 뽑았고)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프로인만큼 냉정하게 자기가 최선을 다해서 거기에서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신인 최대어 고려대 이승현은 1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연세대 김준일은 삼성에 지명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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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재의 냉정한 선택 ‘아들 허웅과 적으로’
    • 입력 2014-09-17 21:56:08
    • 수정2014-09-17 23: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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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허재 감독의 아들 허웅의 진로에 가장 관심이 쏠렸는데요.

아버지의 선택은 누구였을까요?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CC가 4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자, 허재 감독의 얼굴엔 묘한 웃음이 번집니다.

발표를 불과 수십 초 앞둔 순간까지도 허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습니다.

<녹취> "고려대 김.지.후"

아들 허웅이 아닌 고려대 슈터 김지후를 선택했습니다.

곧이어 5순위 동부가 허웅을 지명하면서부자는 이제 적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인터뷰> 허웅 : "아버님도 냉정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서, 약간 그래도 (아버지가 불러주길) 없지않아 기대를 했지만 아버지가 저를 안뽑아주신 거에 대해서는 아쉽기도 했었고 그래도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다른 팀에 가서 노력하는 거에 대한 기쁨도 있었고..(두가지 감정이)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허재 : "제 아들인 걸 다 떠나서, (저희 팀에)슈터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김지후를 뽑았고) 섭섭해 할 수도 있지만 프로인만큼 냉정하게 자기가 최선을 다해서 거기에서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신인 최대어 고려대 이승현은 1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연세대 김준일은 삼성에 지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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