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 중 1명 ‘대사증후군’…혹시 나도?

입력 2014.09.18 (07:32) 수정 2014.09.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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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여러가지 성인병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을 갖고 계신 분들 많은데요,

대사증후군은 당장 어디가 아픈 병은 아니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30대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병!

서구화된 식습관에 음주문화 등으로 해마다 2만 명 이상 환자가 늘어, 국내 환자 천만 명을 돌파한 병이 바로 대사 증후군입니다.

<인터뷰> 김종엽(내과 전문의) : "대사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병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데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몸의 미치는 작용이 감소하게 돼서 지방세포와 근육세포가 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혈중의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게 돼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남성은 요즘 점점 살도 찌고, 배도 나오기 시작했다는데요.

채혈과 복부 둘레 측정을 통해 검사한 결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나승운(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지방 조직이 많아지면 지방 조직에서 떨어져 나간 지방산이 혈중을 통해 몸 안에 축적됩니다. 그로 인해서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겨서 당뇨병이 발병되거나 진행이 악화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여러 심혈관질환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고지혈증, 고혈압 이런 것들도 악화될 수 있죠."

각종 성인병 외에도, 대사증후군 환자는 혈관 벽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심혈관이 좁아지기 쉬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두 배 이상 높은데요.

대사증후군은 의외로 주부들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날씬해 보이는 이분도 대사증후군 환자입니다.

<인터뷰> 김종엽(내과 전문의) : "60세 이상이 되면 여성이 42%, 남성이 37%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조금 더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주부는) 대사증후군이 폐경 이후에 위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은 운동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사증후군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데요.

되도록 잡곡밥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 커피보다는 녹차가 좋은데요.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사증후군은 꾸준한 운동으로도 극복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윤승환(운동 전문가) : "소개할 동작은 어깨와 하체를 강화시키는 전신운동 중 하나로 들어가고요. 하루 30분씩 투자해 운동하면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소리 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

치료보다는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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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3명 중 1명 ‘대사증후군’…혹시 나도?
    • 입력 2014-09-18 07:34:29
    • 수정2014-09-18 09: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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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여러가지 성인병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을 갖고 계신 분들 많은데요,

대사증후군은 당장 어디가 아픈 병은 아니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30대 이상 성인 3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병!

서구화된 식습관에 음주문화 등으로 해마다 2만 명 이상 환자가 늘어, 국내 환자 천만 명을 돌파한 병이 바로 대사 증후군입니다.

<인터뷰> 김종엽(내과 전문의) : "대사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병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데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몸의 미치는 작용이 감소하게 돼서 지방세포와 근육세포가 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혈중의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게 돼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남성은 요즘 점점 살도 찌고, 배도 나오기 시작했다는데요.

채혈과 복부 둘레 측정을 통해 검사한 결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나승운(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지방 조직이 많아지면 지방 조직에서 떨어져 나간 지방산이 혈중을 통해 몸 안에 축적됩니다. 그로 인해서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겨서 당뇨병이 발병되거나 진행이 악화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여러 심혈관질환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고지혈증, 고혈압 이런 것들도 악화될 수 있죠."

각종 성인병 외에도, 대사증후군 환자는 혈관 벽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심혈관이 좁아지기 쉬워,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두 배 이상 높은데요.

대사증후군은 의외로 주부들에게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날씬해 보이는 이분도 대사증후군 환자입니다.

<인터뷰> 김종엽(내과 전문의) : "60세 이상이 되면 여성이 42%, 남성이 37%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조금 더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주부는) 대사증후군이 폐경 이후에 위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은 운동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사증후군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데요.

되도록 잡곡밥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 커피보다는 녹차가 좋은데요.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사증후군은 꾸준한 운동으로도 극복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윤승환(운동 전문가) : "소개할 동작은 어깨와 하체를 강화시키는 전신운동 중 하나로 들어가고요. 하루 30분씩 투자해 운동하면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소리 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병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

치료보다는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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