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건없이 등원해야”…야 “대안 내놓아야”

입력 2014.09.24 (12:10) 수정 2014.09.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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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대표가 정국 정상화 의지를 밝혔지만, 정국이 풀릴 조짐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관건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당 대표의 협상 재개 촉구에도 불구하고 여야 원내대표간 정국 정상화를 위한 협상 재개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의 정기국회 참여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선 야당과 유가족의 입장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당장 재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본회의에 야당이 조건없이 참석해 91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을 설득하려 해도 여당이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며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정상화와 정치복원을 위해선 여야가 청와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비상대책위원도 여당이 청와대 눈치를 보느라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유가족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기하면 특검의 공정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새누리당이 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돼 있는 91건의 법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이 야당 불참 시 단독 처리할 경우 새정치연합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정국 경색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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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조건없이 등원해야”…야 “대안 내놓아야”
    • 입력 2014-09-24 12:13:01
    • 수정2014-09-24 13: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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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대표가 정국 정상화 의지를 밝혔지만, 정국이 풀릴 조짐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관건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당 대표의 협상 재개 촉구에도 불구하고 여야 원내대표간 정국 정상화를 위한 협상 재개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야당의 정기국회 참여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지만,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선 야당과 유가족의 입장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당장 재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본회의에 야당이 조건없이 참석해 91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을 설득하려 해도 여당이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며 새누리당을 압박했습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정상화와 정치복원을 위해선 여야가 청와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비상대책위원도 여당이 청와대 눈치를 보느라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유가족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기하면 특검의 공정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새누리당이 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돼 있는 91건의 법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이 야당 불참 시 단독 처리할 경우 새정치연합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정국 경색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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