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년층 재취업·자영업자 지원 확대

입력 2014.09.24 (21:16) 수정 2014.09.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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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퇴직한 장년층은 재취업 문제에 고민이 많은데요.

정부가 오늘 장년층들의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는 장년고용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평생을 수학 강사로 살아온 이 모 씨.

올 초 학원을 닫고 얻은 일자리는 경비직입니다.

<녹취> 이 씨(기업 경비근로자) : "마음이 착잡하죠. 나이가 들어서 내가 직장을 가졌는데 그게 떳떳하지 못하다는게 착잡합니다."

중장년층 재취업자 10명 가운데 7명은 이 씨처럼 경력과는 무관한 일을 합니다.

정부가 내놓은 장년고용대책의 핵심은 이런 상황을 바꿔보겠다는 겁니다.

우선 도입하는 것은 '장년 나침반 프로젝트'.

50살 이상 직장인을 상대로 현직 때부터 일자리센터 등에서 경력을 진단하고, 재취업에 필요한 훈련과 교육을 시킨 뒤 일자리까지 알선합니다

전직을 준비하는 50살 이상 근로자는 자기계발 등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퇴직 전에 전직을 지원하도록 법으로 의무화됩니다.

새 일자리를 준비하는 걸 돕는 사업주에게는 1인당 백만 원까지 '이모작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기업이 60살로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800여만 원을 지원하던 것을 천만 원까지 늘립니다.

자영업자에게는 창업과 성장, 퇴로 등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집니다.

창업단계에서는 소상공인 사관학교 교육을, 성장단계에서는 저금리 대출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장년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인생2막을 열도록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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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장년층 재취업·자영업자 지원 확대
    • 입력 2014-09-24 21:17:08
    • 수정2014-09-24 2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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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퇴직한 장년층은 재취업 문제에 고민이 많은데요.

정부가 오늘 장년층들의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는 장년고용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평생을 수학 강사로 살아온 이 모 씨.

올 초 학원을 닫고 얻은 일자리는 경비직입니다.

<녹취> 이 씨(기업 경비근로자) : "마음이 착잡하죠. 나이가 들어서 내가 직장을 가졌는데 그게 떳떳하지 못하다는게 착잡합니다."

중장년층 재취업자 10명 가운데 7명은 이 씨처럼 경력과는 무관한 일을 합니다.

정부가 내놓은 장년고용대책의 핵심은 이런 상황을 바꿔보겠다는 겁니다.

우선 도입하는 것은 '장년 나침반 프로젝트'.

50살 이상 직장인을 상대로 현직 때부터 일자리센터 등에서 경력을 진단하고, 재취업에 필요한 훈련과 교육을 시킨 뒤 일자리까지 알선합니다

전직을 준비하는 50살 이상 근로자는 자기계발 등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퇴직 전에 전직을 지원하도록 법으로 의무화됩니다.

새 일자리를 준비하는 걸 돕는 사업주에게는 1인당 백만 원까지 '이모작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기업이 60살로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800여만 원을 지원하던 것을 천만 원까지 늘립니다.

자영업자에게는 창업과 성장, 퇴로 등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집니다.

창업단계에서는 소상공인 사관학교 교육을, 성장단계에서는 저금리 대출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장년 자영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인생2막을 열도록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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