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근로자 가구소득 6년치로 서울 ‘전세’ 마련

입력 2014.09.25 (06:45) 수정 2014.09.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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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도시 근로자 6년 소득과 맞먹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가 전국 아파트 8백80만 가구의 전세금과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을 비교했습니다.

서울의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3억 2천만 원으로, 도시 근로자 가구의 연간 소득 5천4백만 원의 6배였습니다.

전세를 얻기 위해선 근로자가 가구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6년 동안 꼬박 모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5년 전과 비교해 전세금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1년 5개월 정도 늘어났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금은 소득의 3.6년치, 전국평균으로는 3.4년치 소득에 해당돼 소득 대비 전세금 부담이 최근 10년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조사 결과 이틀 전 종가 기준으로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였습니다.

2011년 10월 17.28%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1년 6개월 전만 해도 24%를 넘어 전체의 4분의 1을 기록했지만 최근 주가가 연일 내리면서 비중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들 회사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2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를 추종하는 33개 펀드 가운데 29개가 월간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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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근로자 가구소득 6년치로 서울 ‘전세’ 마련
    • 입력 2014-09-25 06:47:16
    • 수정2014-09-25 07: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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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도시 근로자 6년 소득과 맞먹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가 전국 아파트 8백80만 가구의 전세금과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을 비교했습니다.

서울의 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3억 2천만 원으로, 도시 근로자 가구의 연간 소득 5천4백만 원의 6배였습니다.

전세를 얻기 위해선 근로자가 가구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6년 동안 꼬박 모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5년 전과 비교해 전세금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1년 5개월 정도 늘어났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금은 소득의 3.6년치, 전국평균으로는 3.4년치 소득에 해당돼 소득 대비 전세금 부담이 최근 10년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조사 결과 이틀 전 종가 기준으로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였습니다.

2011년 10월 17.28%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1년 6개월 전만 해도 24%를 넘어 전체의 4분의 1을 기록했지만 최근 주가가 연일 내리면서 비중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들 회사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2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를 추종하는 33개 펀드 가운데 29개가 월간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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