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검객’ 남현희…마지막 무대서 딸에 금메달 선물

입력 2014.09.25 (07:17) 수정 2014.09.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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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부 검객 남현희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만 통산 여섯번째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출산한지 넉달만에 대표선발전에 나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녀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서 딸에게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2002년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네번째 아시안게임, 남현희에게 특별한 응원단이 찾아왔습니다.

점수를 낼때마다 환호하는 남편과 두살배기 딸 하이, 엄마검객은 더욱 힘을 냈습니다.

남현희는 가장 부담이 큰 첫번째와 마지막 라운드를 책임지며, 여자 플뢰레 대표팀의 5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섯번째 금메달이자,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딸에게 주는 미안함의 선물입니다.

<녹취> 남현희 : "경기 끝나고 하이를 봤는데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드는 거에요..."

남현희는 지난해 출산한 지 4개월만에 치른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거머쥐며 사상 첫 엄마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지옥훈련.

온몸의 근육이 뒤틀리는 듯한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딸에 대한 그리움도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묵묵히 참아냈습니다.

자랑스런 엄마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킨 마지막 아시안게임은, 엄마 검객의 마음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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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5 07:19:51
    • 수정2014-09-25 07: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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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검객 남현희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만 통산 여섯번째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출산한지 넉달만에 대표선발전에 나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녀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서 딸에게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2002년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네번째 아시안게임, 남현희에게 특별한 응원단이 찾아왔습니다.

점수를 낼때마다 환호하는 남편과 두살배기 딸 하이, 엄마검객은 더욱 힘을 냈습니다.

남현희는 가장 부담이 큰 첫번째와 마지막 라운드를 책임지며, 여자 플뢰레 대표팀의 5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섯번째 금메달이자,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딸에게 주는 미안함의 선물입니다.

<녹취> 남현희 : "경기 끝나고 하이를 봤는데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드는 거에요..."

남현희는 지난해 출산한 지 4개월만에 치른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거머쥐며 사상 첫 엄마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지옥훈련.

온몸의 근육이 뒤틀리는 듯한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딸에 대한 그리움도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묵묵히 참아냈습니다.

자랑스런 엄마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킨 마지막 아시안게임은, 엄마 검객의 마음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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