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꼴찌’ 몰디브·부탄, 첫 금을 위하여!

입력 2014.09.25 (12:25) 수정 2014.09.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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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51년 제 1회 아시안게임이 시작된 이후 한·중·일 세 나라가 무려 7천 개 이상 메달을 가져갔지만 단 한 개도 메달이 없는 나라들이 있는데요.

몰디브와 부탄 선수들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꼴찌들의 좌충우돌 도전기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신의 힘을 다해도 차이가 점점 벌어집니다.

여자 자유형 200미터에 출전한 몰디브의 에미넨은 선두에 무려 28초 이상 뒤져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인터뷰> 에미넨 : "메달 따는 것이 목표인데 이번에 경험을 쌓으러 나왔습니다."

몰디브 배구팀은 가짜 공격만을 하는 선수가 있고 네트 위로 손을 올리기 힘들 정도로 작지만 뛰고 또 뜁니다.

여자 축구 역시 슈팅 한번 못하고 3경기 동안 무득점에 38점을 내주며 전패로 탈락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잡은 인구 70만 명의 작은 나라 부탄도 1990년 이후 7번째 아시안게임에 참가했습니다.

아직 단 한 개의 메달도 없지만 복싱 등 7개 종목에 16명이 출전해투혼을 던지고 있습니다.

은메달과 동메달에 아쉬워하는 선수들도 있지만,몰디브와 부탄 선수들에겐메달 그 자체가 꿈을 향한 도전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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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꼴찌’ 몰디브·부탄, 첫 금을 위하여!
    • 입력 2014-09-25 12:26:15
    • 수정2014-09-25 12:57:40
    뉴스 12
<앵커 멘트>

1951년 제 1회 아시안게임이 시작된 이후 한·중·일 세 나라가 무려 7천 개 이상 메달을 가져갔지만 단 한 개도 메달이 없는 나라들이 있는데요.

몰디브와 부탄 선수들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꼴찌들의 좌충우돌 도전기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혼신의 힘을 다해도 차이가 점점 벌어집니다.

여자 자유형 200미터에 출전한 몰디브의 에미넨은 선두에 무려 28초 이상 뒤져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인터뷰> 에미넨 : "메달 따는 것이 목표인데 이번에 경험을 쌓으러 나왔습니다."

몰디브 배구팀은 가짜 공격만을 하는 선수가 있고 네트 위로 손을 올리기 힘들 정도로 작지만 뛰고 또 뜁니다.

여자 축구 역시 슈팅 한번 못하고 3경기 동안 무득점에 38점을 내주며 전패로 탈락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잡은 인구 70만 명의 작은 나라 부탄도 1990년 이후 7번째 아시안게임에 참가했습니다.

아직 단 한 개의 메달도 없지만 복싱 등 7개 종목에 16명이 출전해투혼을 던지고 있습니다.

은메달과 동메달에 아쉬워하는 선수들도 있지만,몰디브와 부탄 선수들에겐메달 그 자체가 꿈을 향한 도전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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