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서 동시다발 폭탄테러…50명 사망

입력 2014.09.26 (21:25) 수정 2014.09.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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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폭탄테러로 5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IS와의 연대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군용 순찰차 2대는 불에 탄 채 형체만 남았습니다.

지난 21일,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동시 폭탄 테러가 일어나 모두 5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사망자중 40명은 테러범, 자폭하거나 사살됐습니다.

테러는 공공 청사 인근 상점과 시장, 파출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테러를 주도한 마이마이티 투얼쑨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10여년 전부터 위구르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를 주도해온 인물입니다.

신장위구르 무장세력이 이슬람국가, IS로부터 테러 훈련을 받고 있다는 정황이 이미 포착된 상황.

양측의 연대 움직임에 중국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23일) : "중국은 어떠한 형태의 테러리즘도 반대합니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테러리즘을 타격해야한다고 봅니다."

신장 분리주의 세력은 앞서, 지난해 10월 텐안먼 테러에 이어,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 3월 쿤밍역 테러, 우루무치 기차역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보안 강화에 나서는 한편, 위구르와 IS의 연계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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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신장서 동시다발 폭탄테러…50명 사망
    • 입력 2014-09-26 21:26:00
    • 수정2014-09-27 18: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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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폭탄테러로 5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IS와의 연대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군용 순찰차 2대는 불에 탄 채 형체만 남았습니다.

지난 21일,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동시 폭탄 테러가 일어나 모두 5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사망자중 40명은 테러범, 자폭하거나 사살됐습니다.

테러는 공공 청사 인근 상점과 시장, 파출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테러를 주도한 마이마이티 투얼쑨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10여년 전부터 위구르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를 주도해온 인물입니다.

신장위구르 무장세력이 이슬람국가, IS로부터 테러 훈련을 받고 있다는 정황이 이미 포착된 상황.

양측의 연대 움직임에 중국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23일) : "중국은 어떠한 형태의 테러리즘도 반대합니다. 우리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테러리즘을 타격해야한다고 봅니다."

신장 분리주의 세력은 앞서, 지난해 10월 텐안먼 테러에 이어,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 3월 쿤밍역 테러, 우루무치 기차역 폭탄 테러를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보안 강화에 나서는 한편, 위구르와 IS의 연계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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