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폭행 혐의’ 행인 1명 추가 입건

입력 2014.09.27 (07:09) 수정 2014.09.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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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쌍방 폭행 논란을 벌이던 행인 한 명을 추가로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관련자들의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되면서 유가족들의 신병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 당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행인 간에 다툼이 일어나자 한 남성이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그리고 이 남성이 팔을 휘두르는 듯한 장면이 화면에 포착됩니다.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김형기 전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입니다.

<녹취> 김형기(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 "(진술 과정에서 엇갈렸던 부분이 맞춰진 게 있나요?) 다 성실히 답변했으니까, 모든 것은 지켜보겠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게 아니며 '정당방위'에 의한 면책 여부도 집중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의자 신분이라고 이게 다 죄가 있는 게 아니예요. (저쪽에서) 맞았다고 주장하니까 우리는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서 단순하게 피의자 형식적인 의미에서 입건에 대한 절차를 밟을 뿐이지..."

이 남성은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들도 김 전 수석위원장이 발로 차다가 혼자 쓰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대질 조사에서 양측이 기존의 주장만을 되풀이해 논란이 돼온 일방 또는 쌍방 폭행 여부를 확실히 결정짓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질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유가족들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곧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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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9-27 07:11:15
    • 수정2014-09-27 1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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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쌍방 폭행 논란을 벌이던 행인 한 명을 추가로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관련자들의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되면서 유가족들의 신병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건 당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행인 간에 다툼이 일어나자 한 남성이 다급하게 뛰어갑니다.

그리고 이 남성이 팔을 휘두르는 듯한 장면이 화면에 포착됩니다.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김형기 전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입니다.

<녹취> 김형기(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 "(진술 과정에서 엇갈렸던 부분이 맞춰진 게 있나요?) 다 성실히 답변했으니까, 모든 것은 지켜보겠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게 아니며 '정당방위'에 의한 면책 여부도 집중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의자 신분이라고 이게 다 죄가 있는 게 아니예요. (저쪽에서) 맞았다고 주장하니까 우리는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서 단순하게 피의자 형식적인 의미에서 입건에 대한 절차를 밟을 뿐이지..."

이 남성은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들도 김 전 수석위원장이 발로 차다가 혼자 쓰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대질 조사에서 양측이 기존의 주장만을 되풀이해 논란이 돼온 일방 또는 쌍방 폭행 여부를 확실히 결정짓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질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유가족들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하고 곧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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