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자전거 음주운전 실험해보니
입력 2014.09.29 (07:14)
수정 2014.09.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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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야외로 나가보면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음주 자전거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공아영 기자가 실험을 통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전거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음주 자전거 사곱니다.
서울 한강변.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곤 취한 상태에서 망설임 없이 자전거에 오릅니다.
<인터뷰> 자전거 운전자 : "소주랑 맥주랑 섞어 마셨어요.(술 먹어도) 자전거 운전하죠. 어릴 때부터 타던 건데요. "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 그러니까 소주 1병가량을 마신 상태를 느낄 수 있는 이 특수안경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 봤습니다.
먼저 길이 15미터, 폭 0.5미터의 직선 도로 통과하기.
자전거 운전 경력 10년의 베테랑인데도 비틀거리고 통과시간도 3초가 더 걸립니다.
굴절 코스는 처음부터 벗어나더니 장애물을 들이받고, 20미터 길이의 S자 코스에서는 5번이나 경로를 이탈한 끝에 겨우 통과합니다.
술을 마신 자전거 운전자는 봉에서 봉으로 종이컵을 옮기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정확한 정보를 받아들이기가 어렵고요. 또 판단과 조작함에 있어서 실수하는 행동을 연속적으로 하게 됩니다."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최근 3년 동안 자전거 사고는 모두 2만 8천여 건.
사망자도 570명이 넘습니다.
술 취해 자전거를 몰다 적발되면 독일은 자동차 면허를 취소하고 일본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우리 돈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립니다.
그러나 우리 도로교통법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면 안된다'고만 돼 있지, 처벌규정은 없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요즘 야외로 나가보면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음주 자전거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공아영 기자가 실험을 통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전거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음주 자전거 사곱니다.
서울 한강변.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곤 취한 상태에서 망설임 없이 자전거에 오릅니다.
<인터뷰> 자전거 운전자 : "소주랑 맥주랑 섞어 마셨어요.(술 먹어도) 자전거 운전하죠. 어릴 때부터 타던 건데요. "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 그러니까 소주 1병가량을 마신 상태를 느낄 수 있는 이 특수안경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 봤습니다.
먼저 길이 15미터, 폭 0.5미터의 직선 도로 통과하기.
자전거 운전 경력 10년의 베테랑인데도 비틀거리고 통과시간도 3초가 더 걸립니다.
굴절 코스는 처음부터 벗어나더니 장애물을 들이받고, 20미터 길이의 S자 코스에서는 5번이나 경로를 이탈한 끝에 겨우 통과합니다.
술을 마신 자전거 운전자는 봉에서 봉으로 종이컵을 옮기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정확한 정보를 받아들이기가 어렵고요. 또 판단과 조작함에 있어서 실수하는 행동을 연속적으로 하게 됩니다."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최근 3년 동안 자전거 사고는 모두 2만 8천여 건.
사망자도 570명이 넘습니다.
술 취해 자전거를 몰다 적발되면 독일은 자동차 면허를 취소하고 일본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우리 돈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립니다.
그러나 우리 도로교통법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면 안된다'고만 돼 있지, 처벌규정은 없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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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천만’ 자전거 음주운전 실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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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29 07:17:35
- 수정2014-09-29 08:41:51
<앵커 멘트>
요즘 야외로 나가보면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음주 자전거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공아영 기자가 실험을 통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전거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음주 자전거 사곱니다.
서울 한강변.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곤 취한 상태에서 망설임 없이 자전거에 오릅니다.
<인터뷰> 자전거 운전자 : "소주랑 맥주랑 섞어 마셨어요.(술 먹어도) 자전거 운전하죠. 어릴 때부터 타던 건데요. "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 그러니까 소주 1병가량을 마신 상태를 느낄 수 있는 이 특수안경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 봤습니다.
먼저 길이 15미터, 폭 0.5미터의 직선 도로 통과하기.
자전거 운전 경력 10년의 베테랑인데도 비틀거리고 통과시간도 3초가 더 걸립니다.
굴절 코스는 처음부터 벗어나더니 장애물을 들이받고, 20미터 길이의 S자 코스에서는 5번이나 경로를 이탈한 끝에 겨우 통과합니다.
술을 마신 자전거 운전자는 봉에서 봉으로 종이컵을 옮기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정확한 정보를 받아들이기가 어렵고요. 또 판단과 조작함에 있어서 실수하는 행동을 연속적으로 하게 됩니다."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최근 3년 동안 자전거 사고는 모두 2만 8천여 건.
사망자도 570명이 넘습니다.
술 취해 자전거를 몰다 적발되면 독일은 자동차 면허를 취소하고 일본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우리 돈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립니다.
그러나 우리 도로교통법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면 안된다'고만 돼 있지, 처벌규정은 없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요즘 야외로 나가보면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음주 자전거 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공아영 기자가 실험을 통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전거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음주 자전거 사곱니다.
서울 한강변.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곤 취한 상태에서 망설임 없이 자전거에 오릅니다.
<인터뷰> 자전거 운전자 : "소주랑 맥주랑 섞어 마셨어요.(술 먹어도) 자전거 운전하죠. 어릴 때부터 타던 건데요. "
술을 마시고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 그러니까 소주 1병가량을 마신 상태를 느낄 수 있는 이 특수안경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 봤습니다.
먼저 길이 15미터, 폭 0.5미터의 직선 도로 통과하기.
자전거 운전 경력 10년의 베테랑인데도 비틀거리고 통과시간도 3초가 더 걸립니다.
굴절 코스는 처음부터 벗어나더니 장애물을 들이받고, 20미터 길이의 S자 코스에서는 5번이나 경로를 이탈한 끝에 겨우 통과합니다.
술을 마신 자전거 운전자는 봉에서 봉으로 종이컵을 옮기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정확한 정보를 받아들이기가 어렵고요. 또 판단과 조작함에 있어서 실수하는 행동을 연속적으로 하게 됩니다."
자전거 인구가 급증하면서 최근 3년 동안 자전거 사고는 모두 2만 8천여 건.
사망자도 570명이 넘습니다.
술 취해 자전거를 몰다 적발되면 독일은 자동차 면허를 취소하고 일본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우리 돈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립니다.
그러나 우리 도로교통법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면 안된다'고만 돼 있지, 처벌규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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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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