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유가족 세월호법 ‘3자 회동’ 재개

입력 2014.09.30 (12:02) 수정 2014.09.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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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여, 야, 유가족 대표 3자가 다시 만나,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 진 기자,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이 있나요?

<리포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명선 위원장은 오전 11시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3자 회동을 열었습니다.

본격 협상에 들어가기 전 공개된 자리에서 3자는 협상 대표성을 놓고 30여 분 가량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가족 대표들은 협상 권한을 야당 대표인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전명선 유가족 대표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법안에 대해서 권한을 위임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유가족 대표가 배석한 상태에서 여야 두 원내대표가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어젯밤 유가족들이 투표로 총의를 모은 새로운 방안을 놓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방안은 특별검사 후보군 4명을 야당과 유가족이 선정해 특검추천위원회에 제출하면, 추천위에서 이 가운데 2명을 뽑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아침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성동 의원과 김재원 의원 등은 이 방안이 특검추천위의 독립성을 침해해 상설특검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여당은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의원 총회를 열어 등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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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유가족 세월호법 ‘3자 회동’ 재개
    • 입력 2014-09-30 12:03:37
    • 수정2014-09-30 13:16:32
    뉴스 12
<앵커 멘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여, 야, 유가족 대표 3자가 다시 만나,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 진 기자,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이 있나요?

<리포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명선 위원장은 오전 11시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3자 회동을 열었습니다.

본격 협상에 들어가기 전 공개된 자리에서 3자는 협상 대표성을 놓고 30여 분 가량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가족 대표들은 협상 권한을 야당 대표인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전명선 유가족 대표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법안에 대해서 권한을 위임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유가족 대표가 배석한 상태에서 여야 두 원내대표가 비공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어젯밤 유가족들이 투표로 총의를 모은 새로운 방안을 놓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방안은 특별검사 후보군 4명을 야당과 유가족이 선정해 특검추천위원회에 제출하면, 추천위에서 이 가운데 2명을 뽑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아침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성동 의원과 김재원 의원 등은 이 방안이 특검추천위의 독립성을 침해해 상설특검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는 여당은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의원 총회를 열어 등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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