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 사퇴…이완구 “마음 아프고 걱정”

입력 2014.10.02 (17:01) 수정 2014.10.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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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안타깝고 걱정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동료의원들에게 이메일 서한을 보내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원내대표직에 오른 지 약 5개월 만의 중도 하차입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두 차례의 합의를 추인받지 못했고, 이상돈 교수 영입이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정치적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결과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안되는 일을 되는 것처럼 포장해 시간을 지체시키는 것은 진실의 증거가 사라지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냥 바라보는 것이라고 여겼다"며 세월호법 합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직업적 당 대표를 위해 극단적 움직임과 주장이 요동쳤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이 정치적 계파 갈등에 기인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원내대표의 사퇴가 향후 국회 운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법 문제가 매우 복잡하다"며 "고생해오신 분이 계속 하는 것이 좋은데 새로운 분이 와서 파악해 손발을 맞추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는 박 원내대표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새 원내대표 인선에 착수했고,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후속작업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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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이완구 “마음 아프고 걱정”
    • 입력 2014-10-02 17:03:42
    • 수정2014-10-02 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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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안타깝고 걱정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동료의원들에게 이메일 서한을 보내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원내대표직에 오른 지 약 5개월 만의 중도 하차입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두 차례의 합의를 추인받지 못했고, 이상돈 교수 영입이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정치적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결과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안되는 일을 되는 것처럼 포장해 시간을 지체시키는 것은 진실의 증거가 사라지는 것을 뻔히 알면서 그냥 바라보는 것이라고 여겼다"며 세월호법 합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직업적 당 대표를 위해 극단적 움직임과 주장이 요동쳤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이 정치적 계파 갈등에 기인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원내대표의 사퇴가 향후 국회 운영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법 문제가 매우 복잡하다"며 "고생해오신 분이 계속 하는 것이 좋은데 새로운 분이 와서 파악해 손발을 맞추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는 박 원내대표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새 원내대표 인선에 착수했고,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후속작업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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