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실세 ‘북 김정은 특사 3인방’은 누구?

입력 2014.10.04 (21:25) 수정 2014.10.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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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방한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3인방은 북한 내부에서도 최고 실세로 꼽히는 인물들입니다.

이런 핵심 실세들을 한꺼번에 파견한 것은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특단의 카드로 분석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단을 이끈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최근 급부상한 북한 권력의 2인자입니다.

지난 4월, 한 달 만에 대장, 차수로 연달아 승진한 데 이어 5월엔 총정치국장, 지난달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2014.5.2/뉴스 9) :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동지가 축하 연설을..."

황병서가 군부 권력자라면 민간 실세는 최룡해로 꼽힙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에게 군 2인자 자리를 내주며 군복을 벗은 뒤에도 곧바로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임명되며 황병서와 함께 북한 권력의 투톱 체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함께 방문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2009년엔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하기도 한 북한의 최고 대남통입니다.

<녹취> 박형중(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거물들을 보내서 우리가 대화를 원한다는 걸 표현을 하고 잘해보자는 메시지를 보낸 거"

북한의 핵심 실세들이 대거 포함된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한은 우리 측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응책을 찾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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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실세 ‘북 김정은 특사 3인방’은 누구?
    • 입력 2014-10-04 21:26:22
    • 수정2014-10-05 09:17:1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방한한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3인방은 북한 내부에서도 최고 실세로 꼽히는 인물들입니다.

이런 핵심 실세들을 한꺼번에 파견한 것은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특단의 카드로 분석됩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단을 이끈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최근 급부상한 북한 권력의 2인자입니다.

지난 4월, 한 달 만에 대장, 차수로 연달아 승진한 데 이어 5월엔 총정치국장, 지난달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까지 승승장구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2014.5.2/뉴스 9) :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동지가 축하 연설을..."

황병서가 군부 권력자라면 민간 실세는 최룡해로 꼽힙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에게 군 2인자 자리를 내주며 군복을 벗은 뒤에도 곧바로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임명되며 황병서와 함께 북한 권력의 투톱 체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함께 방문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2009년엔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하기도 한 북한의 최고 대남통입니다.

<녹취> 박형중(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거물들을 보내서 우리가 대화를 원한다는 걸 표현을 하고 잘해보자는 메시지를 보낸 거"

북한의 핵심 실세들이 대거 포함된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한은 우리 측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대응책을 찾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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