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레너드 코헨, 80살 생일맞아 새 앨범 외

입력 2014.10.05 (07:30) 수정 2014.10.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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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안녕하세요?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노래 가운데 읊조리는 듯한 굵직한 저음이 인상적인 '아임 유어 맨'이 있는데요.

이 노래를 불렀고, '음유시인'이라고도 불리는 캐나다 가수 레너드 코헨이 여든 살 생일을 맞아 새 음반을 냈습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는 담담한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긴 은둔 생활을 뒤로 하고 다시 무대에 선 레너드 코헨.

가수로 또 시인 겸 소설가로 예술 인생, 한 길을 걸어온 그가 80살 생일에 새 음반을 냈습니다.

"굶주리는 사람들을 봤어요.

살인과 성폭행이 벌어지고

마을은 불타오르고..."

'흔한 문제들'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쓴 시에 노래를 붙인 아홉 곡에는 세상의 어두운 모습에 대한 시들지 않은 비판 정신이 담겨져 있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오는 수요일 11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아윌 비 데어'와 '위다웃 유' 등 18곡의 빌보드 차트 1위 곡을 가진 머라이어 캐리는 지금까지 2억 2천만 장의 앨범을 판매해 이 부분 역대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선 90년대 히트곡과 최근 발표된 열네 번째 앨범 수록곡을 부릅니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기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요.

국립 오페라단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그 밖에 관심이 가는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영화로 널리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가 곡을 붙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젊은 연인의 목숨을 건 사랑을 서정적인 노래와 연기로 표현한 걸작입니다.

이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는 건 1986년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 공연 이후 28년 만입니다.

오페라계의 거장 모신스키가 연출을 맡고 뮤지컬 '라이언 킹'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등 화려한 제작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형제로 네덜란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센 형제.

오는 15일 내한 공연을 앞두고 2002년 월드컵의 영웅, 히딩크 감독과 함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영상 속에서 형제는 히딩크 감독에게 축구를 배우다가 피아노를 가르치기도 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과 즉흥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박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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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05 07:33:03
    • 수정2014-10-05 07: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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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노래 가운데 읊조리는 듯한 굵직한 저음이 인상적인 '아임 유어 맨'이 있는데요.

이 노래를 불렀고, '음유시인'이라고도 불리는 캐나다 가수 레너드 코헨이 여든 살 생일을 맞아 새 음반을 냈습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는 담담한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긴 은둔 생활을 뒤로 하고 다시 무대에 선 레너드 코헨.

가수로 또 시인 겸 소설가로 예술 인생, 한 길을 걸어온 그가 80살 생일에 새 음반을 냈습니다.

"굶주리는 사람들을 봤어요.

살인과 성폭행이 벌어지고

마을은 불타오르고..."

'흔한 문제들'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쓴 시에 노래를 붙인 아홉 곡에는 세상의 어두운 모습에 대한 시들지 않은 비판 정신이 담겨져 있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오는 수요일 11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아윌 비 데어'와 '위다웃 유' 등 18곡의 빌보드 차트 1위 곡을 가진 머라이어 캐리는 지금까지 2억 2천만 장의 앨범을 판매해 이 부분 역대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선 90년대 히트곡과 최근 발표된 열네 번째 앨범 수록곡을 부릅니다.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기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요.

국립 오페라단도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그 밖에 관심이 가는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영화로 널리 알려진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가 곡을 붙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젊은 연인의 목숨을 건 사랑을 서정적인 노래와 연기로 표현한 걸작입니다.

이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는 건 1986년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 공연 이후 28년 만입니다.

오페라계의 거장 모신스키가 연출을 맡고 뮤지컬 '라이언 킹'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등 화려한 제작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형제로 네덜란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센 형제.

오는 15일 내한 공연을 앞두고 2002년 월드컵의 영웅, 히딩크 감독과 함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영상 속에서 형제는 히딩크 감독에게 축구를 배우다가 피아노를 가르치기도 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과 즉흥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박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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