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에 최대 반도체 공장…기업 ‘28조 푼다’

입력 2014.10.06 (21:36) 수정 2014.10.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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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주요 기업들이 내년까지 28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감한 투자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건데, 정부도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고덕산업단지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15조 6천억 원을 들여 이곳에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을 세울 계획입니다.

1단계 부지 면적만 79만 제곱미터.

축구장 백20개를 합친 넓이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녹취> 권오현(삼성전자 부회장) : "(기흥, 화성과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삼성전자의 반도체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양산 능력을 키워 중국 업체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 원 안팎까지 급락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의 부진을 반도체로 극복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정부도 반도체 공장의 핵심 기반인 전력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6년 말에 공급하겠다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까지 13건, 28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착수할 것으로 파악됐다며, 1대1 밀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윤상직(산업부 장관) : "(기업들의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행될 수 있도록 1:1 전담 대응체제를 마련해서, 또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투자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기업들의 투자 환경 개선 방안을 담은 '제조업 혁신 3.0 실행 대책'을 발표해 더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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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평택에 최대 반도체 공장…기업 ‘28조 푼다’
    • 입력 2014-10-06 21:37:33
    • 수정2014-10-06 22: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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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주요 기업들이 내년까지 28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감한 투자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건데, 정부도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고덕산업단지입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15조 6천억 원을 들여 이곳에 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을 세울 계획입니다.

1단계 부지 면적만 79만 제곱미터.

축구장 백20개를 합친 넓이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녹취> 권오현(삼성전자 부회장) : "(기흥, 화성과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삼성전자의 반도체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양산 능력을 키워 중국 업체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조 원 안팎까지 급락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의 부진을 반도체로 극복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정부도 반도체 공장의 핵심 기반인 전력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6년 말에 공급하겠다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까지 13건, 28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착수할 것으로 파악됐다며, 1대1 밀착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윤상직(산업부 장관) : "(기업들의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행될 수 있도록 1:1 전담 대응체제를 마련해서, 또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투자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기업들의 투자 환경 개선 방안을 담은 '제조업 혁신 3.0 실행 대책'을 발표해 더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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