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 김동성 판정 문제 있다

입력 2002.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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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파판정에 차별적인 대우까지, 우리의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의 언론들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성 선수의 실격판정은 불공정하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지는 이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 출전한 유럽 선수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미국의 오노가 남자 1000m 결승에서 명백한 반칙을 저질렀을 때는 그냥 넘어가 놓고 이번 경기에서 문제삼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반응을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NHK방송은 대회 초부터 쇼트트랙이 실격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자세한 해설을 실었습니다.
⊙아카사카('92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경기장에서 봤고 영상도 봤지만 수십 년 동안 쇼트트랙을 해 온 제 입장에서 어디가 실격 사항인지 의문입니다.
⊙기자: 아사히신문과 준이치신문은 아무래도 심판이 오노 선수의 연기에 넘어간 것 같다, 김동성이 실격이면 거의 모든 경기에서 실격이 나올 것이다라고 꼬집는 가와카미 일본 쇼트트랙 감독의 말을 전했습니다.
당사국인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이번 쇼트트랙의 판정으로 지난주 페어 피겨스케이팅 판정 번복소동에 이어 또 다른 논쟁거리가 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쇼트트랙에서 판정을 뒤집으려는 참을 수 없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며 오노는 충분히 금메달을 획득할 자격이 있다는 칼럼니스트의 주장을 실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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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언론, 김동성 판정 문제 있다
    • 입력 2002-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편파판정에 차별적인 대우까지, 우리의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계의 언론들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동성 선수의 실격판정은 불공정하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지는 이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 출전한 유럽 선수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미국의 오노가 남자 1000m 결승에서 명백한 반칙을 저질렀을 때는 그냥 넘어가 놓고 이번 경기에서 문제삼는 건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반응을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NHK방송은 대회 초부터 쇼트트랙이 실격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며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자세한 해설을 실었습니다. ⊙아카사카('92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경기장에서 봤고 영상도 봤지만 수십 년 동안 쇼트트랙을 해 온 제 입장에서 어디가 실격 사항인지 의문입니다. ⊙기자: 아사히신문과 준이치신문은 아무래도 심판이 오노 선수의 연기에 넘어간 것 같다, 김동성이 실격이면 거의 모든 경기에서 실격이 나올 것이다라고 꼬집는 가와카미 일본 쇼트트랙 감독의 말을 전했습니다. 당사국인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이번 쇼트트랙의 판정으로 지난주 페어 피겨스케이팅 판정 번복소동에 이어 또 다른 논쟁거리가 될 소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쇼트트랙에서 판정을 뒤집으려는 참을 수 없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며 오노는 충분히 금메달을 획득할 자격이 있다는 칼럼니스트의 주장을 실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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