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수동씨 25일 소환 영장청구

입력 2002.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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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가 이용호 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에 대가성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이수동 씨를 다음 주 월요일에 소환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검사팀이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가 이용호 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은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 준 청탁의 대가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검 조사 결과 이용호 씨의 계열사인 인터피온 사외이사를 지낸 도 모씨는 지난 98년 이수동 씨에게 처음 이용호 씨를 소개했으며 99년 말에는 롯데호텔에서 이 씨와 함께 이수동 씨를 만나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 씨는 이듬해 3월 이용호 씨와 함께 문제의 5000만원을 이수동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이에 따라 당시 금감원의 김영재 전 부원장보와 아태재단 간부 출신으로 김영재 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 모 교수를 소환해 이용호 씨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 조사했습니다.
⊙김영재(전 금감원 부원장보): 이수동 이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고 당시 관련업무를 맡지 않았습니다.
⊙기자: 이수동 씨는 이용호 씨와 네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어떤 대가로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수동(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용호 씨와)수사에 대한 얘기 한마디도 없었고 돈 갖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기자: 이수동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특검팀은 돈의 대가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씨에게 다음 주 월요일 특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이 씨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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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이수동씨 25일 소환 영장청구
    • 입력 2002-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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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가 이용호 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에 대가성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이수동 씨를 다음 주 월요일에 소환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홍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특별검사팀이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가 이용호 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은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 준 청탁의 대가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검 조사 결과 이용호 씨의 계열사인 인터피온 사외이사를 지낸 도 모씨는 지난 98년 이수동 씨에게 처음 이용호 씨를 소개했으며 99년 말에는 롯데호텔에서 이 씨와 함께 이수동 씨를 만나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 씨는 이듬해 3월 이용호 씨와 함께 문제의 5000만원을 이수동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이에 따라 당시 금감원의 김영재 전 부원장보와 아태재단 간부 출신으로 김영재 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 모 교수를 소환해 이용호 씨 관련 청탁을 받았는지 조사했습니다. ⊙김영재(전 금감원 부원장보): 이수동 이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고 당시 관련업무를 맡지 않았습니다. ⊙기자: 이수동 씨는 이용호 씨와 네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어떤 대가로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수동(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용호 씨와)수사에 대한 얘기 한마디도 없었고 돈 갖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기자: 이수동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특검팀은 돈의 대가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씨에게 다음 주 월요일 특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이 씨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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