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미국 사드 배치하면 안보에 도움”

입력 2014.10.07 (21:02) 수정 2014.10.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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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이 새로운 작전계획은 북한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 같은 미국 MD 전력도 동원하는 개념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배치가 우리 안보와 국방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국과의 마찰이 우려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MD의 핵심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는 크게 탐지와 요격 체계로 구성됩니다.

한미 양국의 '포괄적인 미사일 대응 작전'에는 이 같은 MD 전력을 동원하는 개념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현존하고 가용수단이 제한되는 가운데 만약에 (사드를) 배치한다면 우리의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로선 종말 단계에서 북한 미사일 요격 기회를 한 번 더 잡을 수 있는 '타격 수단'을 확보하고, 미국은 조기 탐지 레이더로 미사일 발사 단계에서부터 추적해 본토 방어가 한결 용이해 집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탐지거리 천 킬로미터의 사드 레이더로 북한은 물론, 중국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미국에 실시간 탐지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사드 배치와 한국의 MD 편입 가능성이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진성준(의원/국방위원회) : "(한국이) 원치않는 지역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녹취> 한기호(의원/국방위원회) : "(사드를) 가져오면 적극 환영한다,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야지."

일각에서는 한미 양국이 이달 말, 연례안보협의회 SCM에서 주한미군 내 사드 배치에 합의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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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국방 “미국 사드 배치하면 안보에 도움”
    • 입력 2014-10-07 21:03:41
    • 수정2014-10-07 22: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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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이 새로운 작전계획은 북한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즉 사드 같은 미국 MD 전력도 동원하는 개념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배치가 우리 안보와 국방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국과의 마찰이 우려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MD의 핵심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는 크게 탐지와 요격 체계로 구성됩니다.

한미 양국의 '포괄적인 미사일 대응 작전'에는 이 같은 MD 전력을 동원하는 개념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현존하고 가용수단이 제한되는 가운데 만약에 (사드를) 배치한다면 우리의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로선 종말 단계에서 북한 미사일 요격 기회를 한 번 더 잡을 수 있는 '타격 수단'을 확보하고, 미국은 조기 탐지 레이더로 미사일 발사 단계에서부터 추적해 본토 방어가 한결 용이해 집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탐지거리 천 킬로미터의 사드 레이더로 북한은 물론, 중국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미국에 실시간 탐지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사드 배치와 한국의 MD 편입 가능성이 논란이 됐습니다.

<녹취> 진성준(의원/국방위원회) : "(한국이) 원치않는 지역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녹취> 한기호(의원/국방위원회) : "(사드를) 가져오면 적극 환영한다,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야지."

일각에서는 한미 양국이 이달 말, 연례안보협의회 SCM에서 주한미군 내 사드 배치에 합의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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