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한글·아리랑 배우기’ 삼매경…높아진 위상
입력 2014.10.09 (19:03)
수정 2014.10.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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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들이 국내 대학에서 한글과 아리랑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미군이 일과 중에 주둔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건 유례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대한민국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 대신 편한 옷차림을 한 미군 병사들이 대학 강의실에 앉았습니다.
'가 나 다 라', 한글 삼매경에 빠진 미군들, 짝을 이뤄 생활 한국어도 배워 봅니다.
<녹취> "(이름이 뭐예요?) 저는 다이아나입니다."
발음이 어눌하게 들리지만 '아리랑'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녹취>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막간을 이용해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로 웃음꽃을 피웁니다.
주한미군 병사들은 이처럼 국내 3개 대학에서 한 번에 사흘 동안, 매달 두세 차례씩 한국 문화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로 8년째인데, 교육 받겠다고 지원하는 인원이 해마다 2천 명을 넘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즈 살바도르(미2사단 본부대대) : "사흘간의 교육은 제가 한국의 문화와 언어, 음식에 대해 더욱 배우고 싶도록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미군이 일과 시간까지 할애해 주둔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인터뷰> 전현주(신한대 국제어학센터장) : "젊은 군인들이 많기 때문에 K팝 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고, 특히 한국 언어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 주한미군에게 영어를 배웠던 대한민국.
이젠 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주한미군들이 국내 대학에서 한글과 아리랑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미군이 일과 중에 주둔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건 유례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대한민국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 대신 편한 옷차림을 한 미군 병사들이 대학 강의실에 앉았습니다.
'가 나 다 라', 한글 삼매경에 빠진 미군들, 짝을 이뤄 생활 한국어도 배워 봅니다.
<녹취> "(이름이 뭐예요?) 저는 다이아나입니다."
발음이 어눌하게 들리지만 '아리랑'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녹취>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막간을 이용해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로 웃음꽃을 피웁니다.
주한미군 병사들은 이처럼 국내 3개 대학에서 한 번에 사흘 동안, 매달 두세 차례씩 한국 문화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로 8년째인데, 교육 받겠다고 지원하는 인원이 해마다 2천 명을 넘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즈 살바도르(미2사단 본부대대) : "사흘간의 교육은 제가 한국의 문화와 언어, 음식에 대해 더욱 배우고 싶도록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미군이 일과 시간까지 할애해 주둔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인터뷰> 전현주(신한대 국제어학센터장) : "젊은 군인들이 많기 때문에 K팝 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고, 특히 한국 언어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 주한미군에게 영어를 배웠던 대한민국.
이젠 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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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한글·아리랑 배우기’ 삼매경…높아진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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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0-09 2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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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들이 국내 대학에서 한글과 아리랑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미군이 일과 중에 주둔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건 유례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대한민국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 대신 편한 옷차림을 한 미군 병사들이 대학 강의실에 앉았습니다.
'가 나 다 라', 한글 삼매경에 빠진 미군들, 짝을 이뤄 생활 한국어도 배워 봅니다.
<녹취> "(이름이 뭐예요?) 저는 다이아나입니다."
발음이 어눌하게 들리지만 '아리랑'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녹취>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막간을 이용해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로 웃음꽃을 피웁니다.
주한미군 병사들은 이처럼 국내 3개 대학에서 한 번에 사흘 동안, 매달 두세 차례씩 한국 문화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로 8년째인데, 교육 받겠다고 지원하는 인원이 해마다 2천 명을 넘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즈 살바도르(미2사단 본부대대) : "사흘간의 교육은 제가 한국의 문화와 언어, 음식에 대해 더욱 배우고 싶도록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미군이 일과 시간까지 할애해 주둔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인터뷰> 전현주(신한대 국제어학센터장) : "젊은 군인들이 많기 때문에 K팝 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고, 특히 한국 언어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 주한미군에게 영어를 배웠던 대한민국.
이젠 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주한미군들이 국내 대학에서 한글과 아리랑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미군이 일과 중에 주둔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건 유례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대한민국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복 대신 편한 옷차림을 한 미군 병사들이 대학 강의실에 앉았습니다.
'가 나 다 라', 한글 삼매경에 빠진 미군들, 짝을 이뤄 생활 한국어도 배워 봅니다.
<녹취> "(이름이 뭐예요?) 저는 다이아나입니다."
발음이 어눌하게 들리지만 '아리랑'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녹취>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막간을 이용해선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로 웃음꽃을 피웁니다.
주한미군 병사들은 이처럼 국내 3개 대학에서 한 번에 사흘 동안, 매달 두세 차례씩 한국 문화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로 8년째인데, 교육 받겠다고 지원하는 인원이 해마다 2천 명을 넘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즈 살바도르(미2사단 본부대대) : "사흘간의 교육은 제가 한국의 문화와 언어, 음식에 대해 더욱 배우고 싶도록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미군이 일과 시간까지 할애해 주둔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건,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인터뷰> 전현주(신한대 국제어학센터장) : "젊은 군인들이 많기 때문에 K팝 문화에 대한 관심도 많고, 특히 한국 언어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 주한미군에게 영어를 배웠던 대한민국.
이젠 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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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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