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CNN, 북한 김정은 관련 연속 보도

입력 2014.10.10 (18:06) 수정 2014.10.10 (1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계속해서 그 밖의 주요 외신 통역사와 알아봅니다.

첫 소식 며칠째 CNN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답변>
네,최근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기 때문입니다.

오늘로 37일째라는데요.

CNN은 여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북한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10월 10일인 오늘, 북한에서는 조선노동당 창건일 행사가 열렸는데요.

과연 이 자리에 최근 한달 넘게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김정은이 나타날 것인가 관심거리였는데요.

CNN 역시 이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토드(CNN 기자) : "만약 그가 나타나지 않으면,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것에 대한 우려가 더욱 증폭될것이고 모습을 보이면 전문가들은 그의 모습과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분석할겁니다."

<질문>
김정은 위원장 결국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죠?

<답변>
네, 당 창건일에도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CNN은 어제의 경우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김양건 당비서로 이뤄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을 김정은의 잠적과 연관지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그린(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북한전문가) : "(김정은이) 아프거나 무기력증에 빠졌거나 나머지 정권 인사들이 북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여주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북한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CNN은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집권 당시의 핵심세력에 의해 축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네, 최근 건강 이상설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어쨌든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다음소식.

스위스가 이르면 2018년부터 자국 금융회사 계좌 정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했다는데, 이게 어떤 의밉니까?

<답변>
네, 조세 회피와 재산 은닉의 온상지라는 지적을 받던 스위스가 은행 비밀계좌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한 셈인데요.

해외 비밀계좌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진 세계 각국의 독재자들은 심기가 좀 불편해질 것 같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내고 다른 국가들과 계좌정보 자동 교환에 관련한 최종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측은 "적절한 시일 내에 법적 근거를 마련해 오는 2017년부터 스위스 금융기관들이 외국인 납세자 계좌정보 수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계좌정보 교환은 2018년부터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 은행들은 그동안 계좌 주인에 대한 비밀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만큼 전 세계 재산가들의 조세회피와 재산은닉 장소로 이용돼 온 게 사실입니다.

<질문>
독재자들 재산가들 이제 또 어디다 돈을 숨길까 고민좀 하겠네요.

멕시코 소식 알아보죠. 얼마전 시위중이던 대학생들이 한꺼번에 실종된 뒤 무더기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는데요...

당시 경찰이 갱단과 함께 학생들에 총을 쏘았고, 시장은 파티 행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지난달 멕시코에서 교육개혁안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등 6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고 40여 명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호세 루이스 아바르카 이괄라 시장.

검찰 조사 결과, 경찰과 결탁한 갱단이 시위 중인 학생들에게 총을 쏘는 와중에도 파티를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바르카 시장이 소요 사태가 한창인 와중에 느긋하게 저녁 파티를 즐긴 뒤 잠자리에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바르카 시장은 특히, 파티 연설이 방해될까 봐 "학생들을 쫓아버리라"고 치안담당자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바르카 시장은 시위 진압에 개입한 지역 갱단과 유착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부인과 함께 잠적한 상태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상황인데요.

시위 대학생 집단 실종과 시신 발견에 경찰과 갱단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이괄라 시장의 행보가 알려지면서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브리핑] CNN, 북한 김정은 관련 연속 보도
    • 입력 2014-10-10 17:44:05
    • 수정2014-10-10 18:55:48
    글로벌24
<앵커 멘트>
계속해서 그 밖의 주요 외신 통역사와 알아봅니다.

첫 소식 며칠째 CNN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답변>
네,최근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기 때문입니다.

오늘로 37일째라는데요.

CNN은 여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북한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10월 10일인 오늘, 북한에서는 조선노동당 창건일 행사가 열렸는데요.

과연 이 자리에 최근 한달 넘게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김정은이 나타날 것인가 관심거리였는데요.

CNN 역시 이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토드(CNN 기자) : "만약 그가 나타나지 않으면,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것에 대한 우려가 더욱 증폭될것이고 모습을 보이면 전문가들은 그의 모습과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분석할겁니다."

<질문>
김정은 위원장 결국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죠?

<답변>
네, 당 창건일에도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CNN은 어제의 경우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김양건 당비서로 이뤄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을 김정은의 잠적과 연관지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그린(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북한전문가) : "(김정은이) 아프거나 무기력증에 빠졌거나 나머지 정권 인사들이 북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여주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북한이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CNN은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집권 당시의 핵심세력에 의해 축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네, 최근 건강 이상설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어쨌든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다음소식.

스위스가 이르면 2018년부터 자국 금융회사 계좌 정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했다는데, 이게 어떤 의밉니까?

<답변>
네, 조세 회피와 재산 은닉의 온상지라는 지적을 받던 스위스가 은행 비밀계좌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한 셈인데요.

해외 비밀계좌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진 세계 각국의 독재자들은 심기가 좀 불편해질 것 같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내고 다른 국가들과 계좌정보 자동 교환에 관련한 최종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부측은 "적절한 시일 내에 법적 근거를 마련해 오는 2017년부터 스위스 금융기관들이 외국인 납세자 계좌정보 수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계좌정보 교환은 2018년부터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 은행들은 그동안 계좌 주인에 대한 비밀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만큼 전 세계 재산가들의 조세회피와 재산은닉 장소로 이용돼 온 게 사실입니다.

<질문>
독재자들 재산가들 이제 또 어디다 돈을 숨길까 고민좀 하겠네요.

멕시코 소식 알아보죠. 얼마전 시위중이던 대학생들이 한꺼번에 실종된 뒤 무더기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는데요...

당시 경찰이 갱단과 함께 학생들에 총을 쏘았고, 시장은 파티 행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지난달 멕시코에서 교육개혁안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등 6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고 40여 명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호세 루이스 아바르카 이괄라 시장.

검찰 조사 결과, 경찰과 결탁한 갱단이 시위 중인 학생들에게 총을 쏘는 와중에도 파티를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아바르카 시장이 소요 사태가 한창인 와중에 느긋하게 저녁 파티를 즐긴 뒤 잠자리에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바르카 시장은 특히, 파티 연설이 방해될까 봐 "학생들을 쫓아버리라"고 치안담당자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바르카 시장은 시위 진압에 개입한 지역 갱단과 유착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부인과 함께 잠적한 상태입니다.

멕시코에서는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상황인데요.

시위 대학생 집단 실종과 시신 발견에 경찰과 갱단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이괄라 시장의 행보가 알려지면서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