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 대화 거듭 촉구

입력 2002.02.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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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록 대화제의를 거부했지만 대화 추진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화제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한중일 3국 순방 뒤 귀국길에 있은 기내회견에서 파월 국무장관은 특히 뉴욕 UN 대표부를 대화창구로 곧 양측 간 외교접촉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이 비록 모욕적인 언사로 대통령을 비난하고 대화제의를 거부했지만 미국의 대화 재개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언제 어디서 어떤 의제든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고, 대화 방침은 확실합니다.
⊙기자: 무엇보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이번 순방을 통해 확실히 대화와 타협쪽으로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대화의지에도 불구하고 미국측이 요구하는 북한의 태도변화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입니다.
여기에다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도 아직까지는 북한에 대한 위협과 대화 가능성 타진은 별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북미관계에서 대화의 접점을 찾기가 앞으로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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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북 대화 거듭 촉구
    • 입력 2002-02-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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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록 대화제의를 거부했지만 대화 추진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화제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한중일 3국 순방 뒤 귀국길에 있은 기내회견에서 파월 국무장관은 특히 뉴욕 UN 대표부를 대화창구로 곧 양측 간 외교접촉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이 비록 모욕적인 언사로 대통령을 비난하고 대화제의를 거부했지만 미국의 대화 재개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언제 어디서 어떤 의제든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고, 대화 방침은 확실합니다. ⊙기자: 무엇보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이번 순방을 통해 확실히 대화와 타협쪽으로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대화의지에도 불구하고 미국측이 요구하는 북한의 태도변화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입니다. 여기에다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도 아직까지는 북한에 대한 위협과 대화 가능성 타진은 별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북미관계에서 대화의 접점을 찾기가 앞으로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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